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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QT] 요나단의 코람데오 신앙 (사무엘상 19:1-24)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6-07

1. 본문 구조

19장 1-3절 사울이 자기 아들 요나단과 신하들에게 다윗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오히려 요나단은 다윗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윗과 협의하고 있는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19장 4-7절 요나단이 다윗을 위하여 사울에게 탄원함으로써 다윗이 다시 사울을 섬길 수 있게 됐습니다.

 

 

2. 본문 주제

(1) 그리스도인의 선택 기준은 관계가 아니라 공의입니다.

  2절을 보면 요나단은 부친 사울로부터 다윗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오히려 정반대로 사울의 계획을 다윗에게 전하고 그를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친구이면서 사울 왕의 아들입니다. 아버지와 다윗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었고, 요나단은 가족이냐 친구냐 하는 갈등을 늘 겪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 사울 왕이 공개적으로 다윗을 죽일 것을 명하자 요나단은 결단을 하게 됩니다. 가족의 관계가 아니라, 공의로운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다윗이 친구여서, 사랑해서,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요나단은 단순히 우정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공의롭게 행동하기 원했던 것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혈연은 인간이 가장 자연스럽게 끌리는 감정입니다. 가족만큼 소중한 게 있을까요? 그러나 그것을 따르다가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문제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연약함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혈연이 아닌 공의를 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혈연도 지킬 수 있었고, 우정도 지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게 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공의롭게 행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공의를 행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어려움들도 주께서 미리 예비하사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것을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여호와를 의식하는 신앙 "코람데오"

  5절을 보면 요나단은 사울 앞에서 다윗을 변호하면서, 다윗이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으며 또 여호와께서 온 이스라엘을 위해 큰 구원을 베풀어주셨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또한 사울도 그러한 다윗을 보면서 크게 기뻐했었다는 것도 상기시켜줍니다. 다윗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게 된 것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고, 그것은 왕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다윗을 죽인다면 그것은 명백한 '범죄'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행하려 하는 것은 바로 '여호와 앞에서 범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아버지가 명백한 범죄를 저지르고자 하는 것을 막고자 한 것입니다. 그 용기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을 의식하는 신앙 '코람데오'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요셉도 역시 '코람데오'의 신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언제나 요셉과 동행하시며 요셉을 형통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속한 공동체는 늘 축복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유혹 할 때, 여호와 앞에서 득죄할 수 없다며 유혹을 물리칩니다. 이것이 바로 코람데오의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코람데오의 신앙을 기뻐하시고, 그 사람을 절대로 낙심시키지 않으십니다. 요나단과 요셉을 보십시오. 모두 하나님이 아끼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들 아닙니까? 하나님 앞에서 의식하는 신앙으로 살아갈 때 더 큰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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