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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QT] 요나단과 다윗의 언약 (사무엘상 20:24-42) 6월10일(금)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6-08

1. 본문 내용

20장 24-34절 요나단은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확인합니다. 요나단이 다윗이 무슨 그리 큰 죄를 지었냐고 항변하자, 사울은 흥분하여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고자 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로 돌아와 매우 안타까워하며 슬퍼합니다.
20장 35-42절 요나단이 다윗과 맺은 언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나단은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약속한 대로 화살을 쏘아 신호를 보냈습니다.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고 하면 도망가라고, 화살이 네 쪽에 있다고 하면 안심하고 돌아오라고 말하기로 했었습니다.) 요나단은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고 말함으로써 다윗에게 신호를 주었고, 다윗은 요나단에게 3번 절하고 나아와 부둥켜 안고 웁니다.

 

 

2. 본문 주제

(1) 흔들리지 않는 언약의 관계

  30절에 보면 사울은 요나단에게 화를 냅니다.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고 하면서 이새의 아들이 살아있으면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할 것이라며, 사람을 보내 다윗을 끌고 오라고 말합니다.

  사실 요나단은 사울 왕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될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사울 왕의 말이 백번 옳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하나님과 백성들의 선택을 받아 요나단이 올라가야 할 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서라도 사실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을 것이 아니라, 암살자를 보내 죽였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다윗을 해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 우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마음이 있었고, 두번째,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지키고자 하는 신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해하기보다 오히려 다윗에게 사울 왕의 소식을 전해주러 갑니다. 자칫하면 아버지 사울 왕에게 들킬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지키기 위해 들판으로 나가 화살을 쏴서 다윗에게 신호를 주었고, 그 덕분에 다윗은 사울 왕 곁에서 떠나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약속에 대해 얼마나 큰 무게감을 갖고 살아가는지요. 코리안 타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약속시간조차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에 반해 요나단은 목숨을 걸고서 다윗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을 보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또한 언약에 기초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하여 우리의 구원은 흔들림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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