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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술! 성경에서 술 마시지 말라는 구절은?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7-25

술 취하지 말라 vs 술 마시지 말라

기독교에서는 술을 금하고 있습니다. 중고등부 때 은혜 받고 청년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신앙생활에 큰 걸림돌이 하나 생기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술 마시는 것입니다. 다들 교회에서 말은 안 하지만 술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학교 OT만 가도 거의 술문화이고, 학교 친구들이 밥먹고 포차나 호프집에 2차 가자고 가면 분위기상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만약 그 자리에 빠진다면 아싸가 될까봐 두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리에는 참석해도 소주나 맥주 대신에 콜라, 사이다를 마시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한 두 번은 술 대신 다른 음료수를 마시면서 버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리에서 이탈되거나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며 어울리거나, 둘 중 하나로 귀결됩니다.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셨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신앙을 잃어버리거나, 세상 문화가 너무 좋아서 아예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술을 마셔도 될까요? 안 될까요? 우리 신앙의 기준이 되는 성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는 술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술에 대한 대표적인 말씀은 에베소서 5:18의 말씀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그리스도인도 술 마셔도 된다는 사람들은 위 말씀을 보면서 "취하지 전까지"는 마셔도 된다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마시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써놓은 구절은 없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성경에서 술 취함은 어리석은 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잠언 23장 21절 말씀을 보면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성경은 술 취함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잠언 23장 30절에 보면 술을 즐기는 자와의 교제를 삼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 술 취하는 것을 금하고 을까요?

첫번째, 술은 사람이 실수하게 만듭니다(창세기 9:20-23).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었던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서 그만 하체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자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실수 때문에 자기 아들 함이 죄를 짓게 만들었고, 그의 자손 가나안은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술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실수하게 만들기 때문에 술 취함을 금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술은 성적으로 타락하게 만듭니다(창세기 19:30-38).

롯의 두 딸은 소돔과 고모라에서 탈출한 뒤에 후손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는 늙었고, 자기의 배필도 다 죽었으니 우리가 아버지와 동침해서 대를 잇자는 사악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술을 먹였습니다. 롯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 두 딸과 동침하게 되고, 두 딸로부터 모압과 암몬 자손이 나오게 됩니다.

 

세번째, 술은 가난하게 만듭니다(잠언 21:17).

잠언에 보면 술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하게 되고,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 자기 주머니 사정도 생각하지 않은 채 한턱 내기도 하면서 돈을 모으기 어렵게 만듭니다. 유흥으로 다 쓰게 되는 것이죠. 성경에서 이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술에 취하는 것을 죄악으로 간주했습니다.

특히 하나님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을 때 마시는 음주에 대해 굉장히 엄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레위기 10:9에 보면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독주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고 나와 있습니다.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마신다면 그 대가로 죽음을 치뤄야 함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신약시대 이후 모든 성도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베드로전서 2:9에 보면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회막에 나아가는 것이고, 그 순간에 포도주나 독주로 취한 자들은 죽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관점은 술 자체에 대해서는 중립적입니다.

그러나, 술 취함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죄하고 있으며, 특별히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술 취한 모습으로 나오길 절대로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과 동행하고 싶은 분들은 술을 멀리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좋겠죠. 평상시에 주님 생각 하지 않고, 나는 일주일에 하루만 딱 예배드리러 갈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평일에 마셔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일지는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미 십자가에 우리의 육체의 정욕을 못박은 사람들입니다. 나를 위하는 삶보다는 주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죠. 아무쪼록 이 글을 통하여 술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바르게 세워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분량에 이르시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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