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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1-20 설교,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5-03

2023년 5월 3일(수) 새벽기도 설교입니다.

 

제목: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말씀: 민수기 22:1-20

 

오늘 말씀은 성경해석의 관점에서 굉장히 어려운 본문입니다. 제가 주석을 펼쳤다가 놀랬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서로 의견을 주장하며 통일되지 못하고 완전히 섞여서 논쟁하고 있더라구요. 그 논쟁의 핵심은 자유주의 사상으로 성경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 못하고, 납득하기 힘든 부분들을 골라내고 찾아내서 이거는 이성적으로 맞지 않다. 그러므로 잘못된 것이다. 이런식으로 해석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오늘 등장하는 “발람”에 대한 해석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발람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보는 사람도 있고, 악한 사람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중립적인 존재로 보고 싶습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하는 모압 사람의 도구였을 뿐, 이 스토리에서 진정 악한 자는 모압 왕 발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발람보다 더 악한 모압 사람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신명기 23:3-5에 보면, 오늘 우리가 읽은 “발람”과 모압 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신명기 23:3-5
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4 그들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떡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오늘 이 이야기에서 주목할 점은

첫 번째, 우리를 망하게 하려고 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돈을 씁니다. 사람을 씁니다. 안 될 것 같으면 더 많은 사람과 돈을 씁니다. 저주를 퍼붓습니다.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은 자기들을 무너뜨린 아모리인의 왕 “시혼”이 이스라엘에게 멸절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력으로는 안 될 것 같으니까 다른 방법을 찾아서 집요하게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적용) 오늘날에도 우리를 쓰러뜨리고 망하게 하려는 존재가 있습니다. 악한 영의 존재가 될 수도 있고, 내 주변 나와 경쟁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존재가 있음을 우리에게 성경은 알려줍니다.

 

두 번째, 우리를 복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복주시고자 하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3:5을 볼까요?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신 23:5)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심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가 되십니다. 우리를 악인의 손에서 건져주십니다. 우리를 악한 계획에서 이끌어 내십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마치 오늘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모압 평지에서 평안히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마치 영적 세계 같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신실하게 일하고 계신 하나님이 계셨고, 이스라엘은 모압 평지에서 수 개월 동안 평안히 머물다가 약속의 땅을 향해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적용) 오늘 말씀을 기억하시면서, 주님! 악한 자의 저주와 모략을 축복으로 바꿔주소서. 위기가 기회로 바뀌게 하소서!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영적으로 깨어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참고할 만한 병행 구절: 여호수아 24:9-10
9 또한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과 싸우더니 사람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10 내가 발람을 위해 듣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오히려 너희를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그의 손에서 건져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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