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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9:11-22 설교, 건강을 지켜주시는 하나님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4-27

4월 28일(금) 새벽기도 설교입니다.

제목: 건강을 지켜주시는 하나님

말씀: 민수기 19:11-22

 

오늘 저희가 읽은 민수기 19장은 그냥 얼핏 읽었을 때 “부정”에 대한 내용 같습니다. 하지만, 중심 내용은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하는 “정결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냥 읽으면 뭔가 엄격한 것 같고, 규칙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딱딱해 보이지만 부정하게 되었을 때 정결해지고, 깨끗해질 수 있는 방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시체를 만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에 나온 것처럼 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연속성과 불연속성이라고 하는데요. 구약의 이야기가 신약에도 이어지는 것이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완성되어서 더 이상 할 필요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정결법이 거기에 속합니다. 죄에 대한 문제는 이제는 동물 제사나 우슬초 또는 물로 몸을 씻는 것과 같은 것으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그림자였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적인 예식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정결함을 얻고, 죄 용서와 죄 사함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체를 만졌다고 해서 여기 7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7일 동안 부정하니 일곱 째날에 정결하게 되고, 불사른 재를 가져다가 흐르는 물과 함께 그릇에 담고 우슬초를 가져다가 물을 찍어서 장막과 기구와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뿌리고..” 이러한 것을 할 필요 없습니다.

 

11절에 보면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그 당시 위생, 보건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건강을 위하여 정결법을 주셨다는 학자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12절에 보면 셋째 날과 일곱 째 날에 잿물로 정결하게 하라고 합니다.

 

13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두 철저하게 지켰겠죠. 그렇지 않으면 광야 40년 생활에서 무리와 분리되어 떨어지게 되고 그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14-15절, 집에서 누가 죽으면 그 공간에 있던 사람들이 다 부정해집니다. 그리고 뚜겅을 덮지 않은 그릇은 다 부정해집니다. 7절에 나온 것처럼 그릇도 물로 설거지 해야겠죠.

 

16절 밖에서 칼 맞아서 죽은 시체를 만지면 불사른 재를 가져다가 흐르는 물과 함께 그르셍 담고 정결한 자가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을 찍어 장막과.. 그 모든 것을 뿌리고

 

19절 셋째 날, 일곱 째날에 정결하게 하고 옷도 빨고 몸도 씻으라고 나옵니다.

 

20절, 사람이 부정해졌는데도 이렇게 씻지 않고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여호와의 회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보면 하나님은 참 보건을 중요시 하셨다.. 위생을 중요시 하셨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어머니, 아버지 같습니다. 자녀에게 “이렇게 하면 안돼!”라고 하나씩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애가 뭘 알겠습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억울해하죠. 그치만 애가 이해할 수 없는 걸 붙잡고 설명해줄 수는 없잖아요.

 

(예화) 어린 딸과 에버랜드를 갔어요. 소세지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사줬습니다. 무려 4,500원짜리였어요. 딸이 먹기에는 조금 큰 것 같아서 떨어질까봐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손잡이도 길게 만들어 주고, 한 손으로 휴지를 받쳐서 떨어지지 않게 먹으라고 했어요. 근데 흔들흔들 신나서 먹는 거예요. 그러다가 소세지가 떨어졌습니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4,500원..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다리놓기) 그런 것 같습니다. 애들은 당해봐야 알아요. 그전에 부모님이 말해줘도 안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나님은 이렇게 이스라엘의 건강을 위해, 우리의 영혼의 행복을 위해, 유익을 위해 계속해서 말씀으로 가르치고 계십니다. 주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다면, 그것이 결국 우리의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전환-결론) 코로나 기간 어린 아이들의 기관지 질병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하죠. 다들 마스크를 열심히 써서 그랬는데요. 이비인후과가 거의 망할 뻔했다고 합니다. 최근 마스크를 벗으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담임목사님께서도 지금 감기 몸살로 아프신 상황입니다. 환절기, 기온차가 오락가락하고 아프기 딱 좋은 때입니다. 가족의 건강,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이 새벽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일은 전교인 둘레길 여행이 있습니다. 비가 온다고 합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좋은 날씨 허락하시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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