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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넷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9-18

 

9월 넷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온 천지를 삼킬 듯 맹렬했던 태풍의 위세도 잠잠히 재우시고, 시절에 따라 불볕더위도 거두시어, 청량한 가을 날씨와 함께 추수의 기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우신 은총과 섭리하심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거룩한 주일 주의 백성들을 부르시어 천국 예배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끄럽고 허물 많은 우리의 모습이지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열에 의지하여 하나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왔사오니, 부족한 우리의 모습을 용납하여 주시고, 예배드리기에 합당한 자들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이 시간 저희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리기 원하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성령 하나님,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의 영적인 침체를 고쳐주시고, 우리가 과거에 머물러 죄책감의 눈에 빠져 있지 않도록, 성령님의 감동, 감화와 믿음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도, 지난 한 주간의 우리의 삶의 모습은 육신의 소욕과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 쾌락의 우상을 부지런히 쫓아 살며, 악한 생각에 물들고, 더러운 말로 우리의 입술을 더럽히며,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불쌍히 보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죄악과 영적 황무함이 갱신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오니,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 있는 성령님의 강력한 이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갖가지 가을의 열매들이 풍성하게 결실 맺음을 보면서, 봄날에 씨뿌림이 없으면 거둠도 없고, 태양에 뜨거운 햇빛이 없으면 알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우리에게 십자가가 없으면 면류관이 없고, 고난이 없으면 영광이 없음을 잘 알면서도, 삶의 현장에서는 십자가를 외면하고, 고난을 유익으로 여기지 않으며, 불평과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광야 같은 인생길, 험난하고 고달픈 세월도 알고 보면 우리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연단이었고, 힘겹고 낙심될 때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소망으로 이끄시는 사랑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한결같이 변함없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날마다 주님만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복된 인생길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하여 막힌 담을 허물고 세상 가운데 평화를 심으셨지만, 인간들은 평화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아파하고 있음을 궁휼히 여겨 주옵소서. 백성들을 전쟁으로 몰아넣는 악한 지도자를 주님의 권능으로 멸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속히 멈추게 하시고, 그 백성들이 겪는 아픔을 위로하여 주시며,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옵소서.

한반도에도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억압받는 북녘 동포들이 하루속히 참된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늘의 복을 내려주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따라가는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교회가 거짓 교사나 이단으로부터 진리를 파수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밝히 드러나는 교회,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온 교회가 겸손히 청종하는 교회, 하늘을 향해서는 예배하는 교회, 세상을 향해서는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교회, 말씀으로 잘 훈련된 성도들은 그들의 가정과 직장과 이웃 속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이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붙들어주신 것 같이 교회와 온 교우들의 삶을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주옵소서.

 

성도들의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도 지치고 상한 심령들이 하늘의 위로를 소망하며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합니다. 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환경에 굴복하여 주님을 멀리하는 어리석은 자들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세상을 너끈히 이기는 복을 내려주옵소서. 치료 중인 환우들의 평생에도 돌아보사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시고 육신의 질병도 깨끗게 하여 주옵소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을 더하여 주옵소서. 전해지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심령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권능이 있어 우리 안에 거짓된 영이 물러가고 거룩한 영으로 충만하여지는 감동 감화가 넘치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할렐루야 찬양대에게 큰 은혜와 하늘의 복으로 채워주시옵소서. 듣는 우리 모두에게는 하늘나라 천군, 천사들의 찬양으로 감동 감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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