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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36-46 설교 "불순종의 결과"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9-07

열왕기상 2:26-35 설교 썸네일

 

열왕기상 2:36-46 설교 "불순종의 결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깊이 파고들면서 우리는 모호해 보이지만 깊이 관련성이 있는 이야기를 살펴볼 것입니다. 솔로몬의 통치와 지혜, 불순종의 결과에 대한 이야기인 열왕기상 2:36-46을 통해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우리는 청렴과 타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얼마나 자주 직면하나요? 이 구절은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순종하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줄거리

본문에서 솔로몬은 이전에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립니다. 시므이는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기드론 시내를 절대로 넘지 말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솔로몬은 시므이가 그 골짜기를 건너면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분명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시므이는 가드에서 도망친 두 명의 종을 구하러 지정된 경계를 벗어납니다. 시므이가 돌아오자 솔로몬은 그를 맞닥뜨립니다. 시므이의 행동은 왕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시켜 시므이를 죽입니다.

해석

솔로몬을 권위 있게 말하고 자신의 말을 지키는 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설정한 경계를 넘어선 시므이의 행동은 불순종을 의미합니다. 솔로몬 시대에는 왕의 말이 곧 법이었습니다. 왕에게 불순종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였으며, 명령에 불순종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왕과 그의 신하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 죄의 결과, 심판과 공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영적 원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전환구문

우리는 살아가면서 시므이와 같은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을 어떠한 자세를 갖고 살아가야 할까요?

 

첫 번째, 순종의 자세를 가지라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신앙적 원리가 있습니다. 바로 순종의 원리입니다. 성경에서 순종은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것 그 이상입니다. 순종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마음을 일치시키면 행동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나의 행동이 하나님의 소망과 일치할 때,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기적과 같은 축복이 우리 삶에 시작됩니다.

 

잠시 시므이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솔로몬은 시므이에게 분명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시므이에게 함정을 파서 죽이려고 한 건 아닙니다. 시므이를 곧바로 죽일 수 있었지만 그에게 기회를 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의 자세를 요구하십니다. 그것은 나를 통제하고, 제한하고,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심판하셔야 마땅하지만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보세요.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분께서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할 때, 우리는 또 다시 아담처럼 반역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사 아들을 보내신 그분을 마땅히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순종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내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으면, 더 길고 힘든 길을 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내 스스로의 판단 대신 하나님께 모든 과정과 결과를 맡기며 순종을 선택할 때마다, 우리는 축복의 씨앗을 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농부가 봄철에 뿌린 씨앗을 가을에 풍성히 거두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순종의 자세로 묵묵히 믿음의 씨앗을 뿌릴 때, 가정이 잘 되고, 자녀가 잘 되고, 직장 일이 잘 풀리고, 사업이 번창하며, 인간 관계가 해결되어지는 축복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세상에는 여러 유혹이 있고, 타협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것들도 있어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목소리가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유튜브만 봐도 인생의 조언을 위한 영상이 얼마나 많은가요. 그렇지만 반드시 이것만은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지시는 항상 나를 위한 것이라는 걸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는 보호하시기 위함이요, 복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나의 참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다리입니다. 한쪽에는 우리가 있고, 다른 한 쪽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그 복된 삶을 누리려면 우리는 순종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향해 순종의 다리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주님꼐서 함께 하시고, 응원하시며, 인도하시며,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순종의 자세로 나아가시길 축복합니다.

 

두 번째, 신중하게 선택하라

선택은 ‘오늘’에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 더 큰 영향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고요한 연못에 조약돌 하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작은 조약돌 하나 때문에 연못 전체가 흔들립니다. 우리의 선택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나의 작은 선택이 때로는 내가 볼 수 없는 방식으로 파동을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시므이를 보세요. 시므이는 순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시므이는 어쩌면 ‘잠깐인데 어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작은 선택이 그의 목숨을 날아가게 했습니다. 그의 미래와 생명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선택을 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이 이러한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면 됩니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릴 때, 그것이 때때로 바보 같아 보이고, 순진해 보이고, 손해보는 것 같을지라도 기적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를 보내면서 크고 작은 결정에 직면할 때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나의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라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가 내리는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선택의 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선택에는 파동이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 은혜의 파도를 일으키는 선택을 하기로 결심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삶은 축복받을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축복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타이밍에 맞추라

하나님의 타이밍은 우리의 타이밍과 다릅니다. 우리는 달력, 일정, 마감일이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지금 당장 일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혜로우신 분으로서 우리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더 큰 그림, 전체 타임라인을 보십니다.

 

시므이의 이야기를 되돌아보면, 시므이는 솔로몬 왕으로부터 경계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지시의 이유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기를 벗어나는 것은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도 하나님께서 기다리라고, 인내하라고 말씀하시는 순간이 있습니다. 당장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연은 하나님의 거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아직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다리는 것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응답받지 못한 기도, 아직 이루지 못한 꿈,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 여러분,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힘, 인격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농부를 생각해 보세요. 농부는 씨앗을 심은 후 매일 씨앗이 자라는지 확인하기 위해 땅을 파헤치지 않습니다. 그는 시간과 물, 햇빛이 있으면 자랄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삶에 믿음, 꿈, 기도의 씨앗을 심을 때에도 그것이 자랄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하나님의 타이밍을 믿으세요.

 

어쩌면 여러분도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하나님, 언제쯤? 제 때가 언제 오나요?”라고 외치고 계시다면, 그 기도의 내용을 “하나님, 제게 무엇을 원하십니까?”로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기다림의 기간 동안 제가 무엇을 배우거나 하기를 원하십니까?”로 바꾸어 보세요. 기다림 속에는 목적이 있고, 성장이 있고, 준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믿고, 계속 바라고,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을 계속 신뢰하세요. 여러분을 향한 그분의 계획은 선하시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분의 타이밍에 맞춰 걷다 보면 상상 이상의 평화와 기쁨, 축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모든 일에 완벽한 타이밍을 가지고 계심을 기억하세요. 그분을 신뢰하면 그분의 축복의 충만함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순종, 우리 선택의 심오한 영향, 하나님의 타이밍의 본질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둔 시대를 초월한 원칙으로, 인생의 구불구불한 길에서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 기둥입니다.

 

인생은 계절로 가득합니다. 기쁨의 계절, 슬픔의 계절, 기다림의 계절, 풍요의 계절이 있죠. 하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진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진리 안에 닻을 내릴 때, 우리는 인생의 가장 격렬한 폭풍 속에서도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순종은 단순히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광대한 지혜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순종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이해하려는 욕구를 포기하고 믿음에 기대어 하나님의 명령이 사랑과 보호, 그리고 우리의 최선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의 "내가 너희를 향한 나의 계획을 알고 있다"는 말씀, 즉 "너희를 번영하게 하고 너희를 해치지 않으려는 계획, 너희에게 희망과 미래를 주려는 계획"이라는 주님의 선언을 기억하세요.

 

그런 다음 우리는 선택과 그것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살펴봤습니다! 비밀리에 속삭이든 공개적으로 선언하든 모든 선택은 방향을 정합니다. 선택은 우리를 신성한 목적에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거나 우회로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길을 잃었더라도, 후회할 선택을 했더라도, 그분의 손은 언제나 우리를 다시 인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처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타이밍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고,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지체는 곧 부정으로 간주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시계는 우리의 시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의 타이밍은 완벽하고 세심하며 우리의 궁극적인 선을 위해 조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타이밍에 맞춰 춤을 출 때,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우리는 그분의 뜻과 조화를 이루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편 27편 14절은 "여호와를 기다리라 강건하라 마음을 굳게 하고 여호와를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이제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결단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분의 이해에 의지하고, 그분의 마음을 반영하는 선택을 하고, 기다림이 길게 느껴질 때에도 그분의 타이밍을 신뢰하겠다는 약속을 하세요.

 

인생에는 어려움이 있고 폭풍우가 몰아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리를 닻으로 삼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여정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축복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 있게 항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가지고 계신 약속과 계획을 품고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 됩시다. 하나님의 진리 안에 닻을 내릴 때 우리는 삶에서 평화와 목적을 찾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만지고 변화시킬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하시며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고, 그분의 약속을 속삭이시며, 사랑으로 샤워해 주십니다. 그분의 진리를 굳게 붙잡고 믿음과 사랑, 소망으로 전진합시다.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분의 힘과 사랑으로 나아가며, 그분의 은총이 여러분의 모든 날 위에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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