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편 86편(86:1-17) 설교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간구"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6-29

매일성경QT 대문 사진

 

시편 86편(86:1~17)의 구조

1-4절: 주의 종을 구원하여 주십시오

5-7절: 선하시고 죄를 용서하시는 주님

8-13절: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를 구원하시는 주님

14-17절: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하여 주십시오

 

 

http://pf.kakao.com/_RGlgb 

 

목회자를 위한 매일성경QT

사역으로 고생하시는 목회자 여러분을 섬기기 위해 만들어진 채널입니다. 한국교회 목사님들 화이팅!

pf.kakao.com

카카오뷰 구독하시면 매일성경QT 해설과 설교를 빠르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제목: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간구

 

(도입 및 내용 전개)

 

86편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청하는 시입니다. (애가시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시인의 간구가 이 시편의 중심의 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간구는 떼쓰는 간구가 아니라 근거있는 간구입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근본으로 깔려있는 간구입니다. 저자는 '주님은 은혜롭고, 죄를 용서하시는 분'(5, 15절)이라는 근거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시인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절에서 자신이 경건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주님과 언약 관계 속에 있으며, 주님께 헌신된 삶을 살고 있음을 담대하게 말합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내 영혼을 주님께서 보존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주님을 의지하는 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임을 주장하며 그것에 근거하여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소개하고 나서는 5절에서 갑작스럽게 주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5절에서 사용된 "용서하다"라는 단어(shllah)는 구약에서 단 한번 여기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어쩔 수 없이 용서하거나,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용서하시는 분이 아니라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용서에 인색하신 분이 아닙니다. 한량없이 넓은 가슴으로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인은 바로 그 점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8절부터는 하나님을 찬송하기 시작합니다. 신들 중에 주와 같은 분이 없으시며, 9절에서는 모든 민족이 주님께 경배하며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10절에서는 주님은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 고백하는 이유는 13절에 나와 있습니다.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깊은 스올에 있던 자신을 하나님께서 살리셨다는 것이죠. 내 생명의 구원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4절에서 본인이 겪었던 그 스올과 같은 상황에 대해 묘사합니다.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서 자신을 쳤으며, 포악한 자들이 내 영혼을 앗아가려고 했고, 주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악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에 있는 자신을 향해 주님의 은혜가 비추기를 간구합니다(15-16절). 그리고 그 은혜를 통해 나에게 힘을 주시고, 또 자신의 아들을 구원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하며 시를 마무리합니다(17절).

 

 

(적용)

 

시편 86편의 내용은 우리 삶 가운데 적용해볼 여러 주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제 눈에 가장 들어온 내용은 바로 16절의 내용입니다. 16절에 보면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보았듯이 이 시편 저자는 어떤 포악한 사람들의 외력으로 인한 위기 가운데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위기는 이 여인뿐만 아니라 여인의 아들까지 위기로 빠트린 큰 위기였던 것을 우리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떤 위기였는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16절에 여종의 아들을 구원해달라는 구절을 보면서 아들을 위해 부르짖고 간구하는 어머니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믿음의 어머니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고, 많은 선교사님들을 전 세계로 파송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머니의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86편에 나온 어머니처럼 자녀를 위해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예화) 새벽기도 종소리, 어머니의 기도 - 종근당제약회사 대표의 어머니

 

옛날 서대문 영천시장은 콩나물 장수가 많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새벽마다 콩나물 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나가는 길에 교회에 들러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아주머니의 인생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면서 자식들을 믿음으로 성장시켜 하나님의 일꾼으로 길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아주머니는 아들을 훌륭한 사업가로 키워냈습니다.

아들은 훗날 큰 제약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그의 어머니가 매일 새벽에 교회에 나가 열심히 기도하던 일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 때문에 지금의 자기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종소리가 연상되도록 자신의 제약회사 심벌마크를 새벽 으로 정했습니다. 그 회사는 빠르게 급성장하여 이름만 대도 누구나 다 알만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 회사가 바로 펜잘, 속청으로 유명한 종근당 제약회사입니다. 어머님의 믿음은 이렇게 자녀들에게 이어져 내려갑니다.

 

 

(결론) 새벽을 깨우는 어머니, 부르짖는 어머니, 기도하는 어머니가 되어 믿음의 유산을 물려줍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