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7편 설교 - 하나님이 세우시는 가정
본문 말씀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설교 전문
1. 도입
오늘 저희가 읽은 이 시편은 단 5절까지만 있는 짧은 말씀이지만, 우리 인생사에서 가장 중요한 “집”과 “안전”과 “가족”을 돌보고 세우는 일에 대하여 지혜와 인사이트를 주는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시편 127편은 “어떻게 하면 가정을 잘 세울 수 있을까?”라는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든든히 가정을 세워나가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3가지입니다.
첫 번째,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이 깨어있어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면서 열심히 일해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정반대로 그 모든 것들이 헛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라는 걸까요?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우리 자녀가 어떻게 안전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가능하다는 거예요. 우리 가정이 평안하고, 우리 가정이 잘되고, 우리 가정이 건강하고, 우리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되었다는 것을 인정할 때 그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1절에 성을 지킨다는 것은 “보호”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정의 파수꾼으로써 백날 깨어서 자녀들을 케어할지라도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시면 헛되다는 것입니다.
2. 예화: 우리 가정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애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제 딸이 이제 16개월인데요. 요즘 책상 위, 싱크대 위에 굉장히 호기심이 많습니다. 자꾸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고 해요. 키가 많이 자라서 손을 뻗으면 아슬아슬하게 닿습니다. 가끔 그릇도 만지도, 컵도 만지고 그래요. 발에 떨어져서 다칠까봐 겁납니다. 어쩌다가는 제가 가위를 쓰고 올려놨는데도 딸이 만질 때가 있어요. 그러면 이제 아내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치만 우리 사모가 워낙 착하고 선하기 때문에, 남편의 부족함을 트집을 잡지 않고 넘어가 줍니다. 참 고맙더라구요. 아무튼, 옆에 끼고 키워도 참 일일이 하나 하나 신경쓰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지켜주셔야 해요.
3. 예화: 조용기 목사님, 농약 중독에서 살리신 아들
조용기 목사님께서 86년도에 한창 목회하실 때입니다. 당시 조용기 목사님이 롯데호텔에서 실업인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는데 사모님한테 급한 연락이 왔대요. 둘째 아들 사무엘이 죽게 됐으니 얼른 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부랴부랴 집에 갔더니 아들이 얼굴이 시커멓게 되어서 신음소리를 내면서 누워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아들이 친구들이랑 놀다가 길거리에서 파는 번데기를 먹었는데, 그걸 먹고 쓰러진 거예요. 길에 쓰러진 아들을 동네 사람이 자전거에 싣고 데려다 준겁니다. 그 번데기가 농약에 심하게 중독된 번데기였던 거예요. 그거 먹고 농약중독증세로 죽게 된 겁니다. 의사한테 전화해서 와달라고 했는데, 농약 중독은 치료방법이 없대요. 그러면서 링거를 한 대 놔주고 갔어요. 아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하는데 기도가 안 나오옵니다. 한 시간쯤 지나자 아들의 숨소리가 옅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막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렇게 한 두 시간쯤 되니까 아들 숨이 멈췄어요. 아들이 점점 식어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모님은 졸도로 쓰러지시고, 목사님은 계속 기도하셨어요. 하나님, 마가복음에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는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 말씀은 뭡니까 주님? 우리 아들 살려주십시오. 우리 아들 살아날 때까지 저는 죽더라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다가 세 시간쯤 됐을 때, 갑자기 마음속에 강력한 믿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믿음으로 선포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사무엘아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라!” 했더니 아들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러더니 “컥컥” 기침을 하는데 검은 액체가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애들이 번데기 먹는 것까지 어떻게 터치합니까? 등하교 길에 떡볶이 사먹고, 쉬는 시간에 과자 먹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그 모든 것들 우리가 어떻게 일일이 지켜줄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 맡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주의 자녀입니다. 주께서 책임지시고 지켜주시옵소서.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자녀를 위해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할렐루야!
4. 예화: 한 권사님의 아들의 대입과 취업을 위한 기도
한 권사님이,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취업을 시킬 때의 이야기입니다. 고3 때 어느 대학에 원서를 넣어야 할지 고민을 하는데, 도저히 성적이 수도권에 있는 좋은 대학에 가기 어려운 성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전략을 짜서 여러 대학에 넣었대요. 그런데 이 정도는 합격할거라고 생각했던 대학도 다 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학이 남았어요. 여기는 합격하기 어려울 거 같은, 약간 상향지원을 한 곳이었어요. 열심히 붙잡고 기도했어요. 그런데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가장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학에 한 방에 붙은 겁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면접관의 마음을 만져주셨대요. 질문에 잘 대답하지 못하면 친절하게 다시 기회를 주면서 다시 말해보라고 하고, 정답에 가깝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줬대요. 세상 사람들이 보면 그냥 행운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것이 바로 기도 응답이고, 우리 자녀들을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아멘!
5. 논증 예화: 개그우먼 김지선 씨, "내 아들은 하나님 것입니다."
개그우먼 김지선 씨는 “다산”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한데요. 31살에 결혼해서 자녀를 4명이나 낳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낳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합니다. 김지선 씨는 자기 자신이 완벽주의 성격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을 완벽하게 키우고 싶고,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때마다 굉장히 속상해 했습니다. 특히 첫째 아들 지훈이가 자주 아프고, 자주 토하고, 잘 먹지도 못할 때는 자책하기도 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그때 교회 다니는 선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왜 니꺼라고 생각하니? 하나님이 잠시 너한테 맡겨두신 거야. 왜 그렇게 아이를 완벽하게, 잘 키우고 싶어서 고통스러워 하고, 속상해하니?”라고 했대요.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신 자녀니까 하나님이 키우셔. 걱정하지 말고 너무 울지도 말고, 너는 그냥 그 아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기본만 잘해.”
그 말을 딱 듣는 순간 마음이 너무 편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래, 얘는 내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내 마음대로 키우면 안 돼.”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이 이제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영상 컨텐츠 제작과 영상 편집자의 길을 가겠다고 준비 중입니다.
6. 전환 구문: 선포
여러분, 우리 가정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시고, 우리 자녀의 친아버지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 자녀를 책임져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요? 그 이유가 3절에 나와 있습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그렇습니다. 자녀들은 내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업이고, 나의 상급이 아니라 하나님의 상급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를 책임질 자는 우리 자녀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인정할 때, 우리 자녀를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인도하시고, 책임져 주시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7. 결론 예화
CBS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에 이보람 대표라는 분이 출연했습니다. 이분은 온라인강의회사의 대표이십니다. 2010년 초반에 한국사 강의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스타강사가 된 것이죠. 1등의 기쁨은 잠시, 언제든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그분을 덮쳤고,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가면 혼자서 남몰래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강의에 대한 부담감이 어마어마했어요. 그러던 중 새로오신 강사님이 있는데 독실한 신자였다고 합니다. 처음 1년 동안은 그분을 피해다녔는데 나중에 그분과 식사를 하게 되면서 어렸을 때 다녔던 하나님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믿음을 회복하게 되어 이분도 독실한 크리스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자 1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고, 올려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낮추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강의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후 내가 직접 온라인 강의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해서 만든 회사가 “에듀캐스트”라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계시는데 “빡공시대TV”라고 해서 역사과목을 가르치고 있고, 21년 10월 기준 구독자가 38만 명이나 됩니다.
내 실력으로, 내 방법으로 하려고 할 때는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려주신 분도 하나님, 낮추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생각을 갖고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더욱 크게 이 자매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을 세우시는 분은 누구인가? 내 능력도, 내 실력도, 내 방법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고백할 때 우리 가정이 그 어떤 가정보다 든든히 세워질 줄로 믿습니다.
우리 옆 사람에게 선포해주세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세요.”,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아멘. 믿음대로 될 줄로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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