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는가?
시편 37:4-6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기는 우리의 고향이 아니고, 저 하늘이 바로 우리의 고향이고, 최종 목적지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80년, 100년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언뜻 생각하면 막 살아도 되겠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고향이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의 삶이 소중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지나간 학창시절의 추억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여러분, 하고 싶은 게 있죠? 후회스러웠던 일들, 아쉬웠던 결정, 그 남자애, 그 여자애랑 썸탔던 일, 더 열심히 공부할 걸 했던 일 등. 그 학창시절이 바로 현재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현재는 과거의 집합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의 삶이 바로 천국에 갔을 때 후회스럽지 않아야 합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칭찬 받는 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도 나중에 주의 얼굴 뵐 때, 칭찬받는 청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칭찬 받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삶이 의미가 있으려면, 바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사는 건 내 기준대로 산 것이죠. 평가자가 볼 때는 다를 것입니다. 미술 수업 시간에 찰흙으로 비행기를 만들라고 과제를 줬어요. 그 러면, 완전 무장을 한 전투기를 만들든, 여객기를 만들든, 프로펠러 항공기를 만들든 그건 상관 없는 거예요. 재료와 주제만 맞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그건 지켜야 돼요. 그리고 그 안에서 이제 예술성과 노력을 보면서 점수를 매기는 것이죠. 그런데, 찰흙도 아니고 지점토로 기차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지점토에 형형색색의 물감을 칠해서 완전 프로페셔널한 작품을 만들어 냈어요. 그럼 어떨까요? 작품 자체는 멋져요. 그치만, 의도에 어긋난 것입니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요.
우리 인생도 비슷한 거예요. 우리의 인생의 기준은 바로 하나님이시잖아요. 그런데, 내 마음대로 이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판단한다면, 그건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이지 하나님 보시기에는 좋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칭찬 받는 인생,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먼저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하나님의 기준과 뜻을 알려면 바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해 보세요.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첫 번째,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뻐하며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4절을 보세요. 기뻐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읽진 않았지만 1절을 볼게요. 불평하지 말라고 하세요. 시기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내 인생에 대해서 불평하고 누군가를 원망하고 시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여러분의 인생을 저주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은 주님을 욕되게 하는 거예요.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 가장 유명한 사람의 가장 초라했던 시절의 노래.)
두 번째,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길을 주님께 맡겨야 한다”는 거예요.
5절을 보세요. 길을 주님께 맡기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맡기다”라는 단어는 NIV를 보면 Commit라고 나와 있어요. 커밋트. 무슨 뜻인가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저지르다 (2) 약속하다 등등 여러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위탁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어요. 어때요, 맡기다라는 단어보다 조금 더 선명하게 이해가 되죠? 맡긴다라고 하면 막연해요. 그치만, 위탁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모든 결정권을 드린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을 보면 위탁 사업장이 있습니다. 아마 은진이는 잘 알 거예요. 국민이 곧 국력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는 보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보육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야 출생률이 안정이 되고, 국가가 지속될 수 있거든요. 근데, 국가가 그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위탁사업자를 둡니다. 사회복지도 비슷해요. 그래서 국가가 하는 “직영점”이 있고, “가맹점”이 있어요. 직영점이 바로 이제 “국립, 시립” 이런 데예요. 그리고, “민간, 가정어린이집” 이런 데가 가맹점 같은 거예요.
국가가 민간에 위탁을 했기 때문에, 돈을 다 대줍니다. 국가에서 나와요. 대신 운영이랑 모든 것을 맡기는 거예요. 돈만 대주는 거지 사실 운영 주체는 그 사회복지 시설을 세운 원장이 하는 거예요.
자, 우리 인생이 바로 이렇다는 거예요. 우리 인생은 주님께 위탁된 인생이어야 해요. 내가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삶을 운영하고 중요한 판단과 결정은 모두 주님께 위탁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걸 잘 알아야 해요. 그리고, 그렇게 할 때 5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주님이 이루어 주시는 거예요.
잠언 3장 6절에 좀 더 명확하게 나와 있어요. 한번 찾아볼까요?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6 in all your ways acknowledge him, and he will make your paths straight.
한글 성경으로는 조금 명확하지 않은데, NIV를 보면 좀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어요. 먼저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영어로 in all your ways라고 되어 있어요. 너의 모든 길을 acknowledge him 그에게 인정하라는 거죠. “길”이 빠졌어요. 그리고 다음 문장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나와 있어요. 여기는 지도한다는 게 아니라, make your paths straight. 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주님께서 path 길을 평탄하게 make 만드신다는 거예요.
여러분의 인생 평탄합니까? 아니면 고된거 같아요? 조금 울퉁불퉁 해요? 장애물이 있어요? 막힌 길로 들어왔을 때도 있어요? 답답해요? 주님을 인정하세요. 주님께 위탁하세요. 그러면 주께서 울퉁불퉁한 흙길에 아스팔트 고속도로를 깔아주시는 거예요.
결정을 내릴 때, 기도하세요. 그때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우리 뜻대로 판단하고 선택해요. 너무 커버렸어요. 그럴 때 일수록 무릎꿇고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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