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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망가진 인생에 비전을 주시는 하나님(요한복음 4:13-15)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5-29

대주제: 28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간 여인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었는가?

 

성경에는 우리가 납득할만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죽어야 산다라는 내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한복음 1224절에 보면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성경은 죽어야 산다라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오늘 본문 말씀은 완전히 망가진 인생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를 향해 가시는데, “수가라고 하는 동네를 지나게 됐어요. 그 동네는 사마리아인들이 살고 있는 동네였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누구냐, 유대인과 이방인이 결혼해서 낳은 피가 섞인 혼혈민족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자기들도 모세의 후손,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주장했어요. 그렇지만 유대인들은 그들을 배척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벨론 포로시기에 자기들의 신앙을 지키지 않고 이방인들에게 흡수되어 민족을 버린 더러운 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 사마리아인들을 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방을 향해 가시는데 이 사마리아 사람들이 있는 동네를 지나시게 된 거예요. 그 동네에 가셔서 예수님은 한 낮, 가장 해가 높이 떠서 뜨거운 시간에 우물에 물을 길으러 나온 한 여인을 만나셨습니다. 그 여인은 어떤 여인인가? 이미 다섯 번이나 결혼을 했다가 이혼했고, 그리고 여섯 번째 남자를 만나고 있는 그런 상황 중에 있는 사람이었어요.

 

(예화) 여러분, 여러분 친구 중에 누가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냈어요. 그래서 가서 사진도 찍고, 축하도 해줬어요. 근데 1년 뒤에 이혼했대요. 그러더니 몇 개월 있다가 또 청첩장을 보내요. 그러면 어때요? 두 번은 가야죠. 전 갈거에요. 근데, 또 얼마 안 있다가 헤어지더니 또 결혼한대요. 청첩장이 또 왔어. 어떡할거예요? 손절해야죠. 그렇게 5번을 결혼한다면 마냥 축하해줄 수 있을까요? 아니죠. “도대체 왜 자꾸 결혼하고, 이혼하고 그럴까?” 이혼이 아니고, 사별한거라면 왜 도대체 저 사람만 만나면 배우자가 다 죽는거야? 라고 생각할만 하죠. 그렇지 않습니까?

 

이 여자가 그런 상황 가운데 있는 거예요. 지금 생각해도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텐데. 이 당시에는 이혼이란 굉장히 엄격한 시대였단 말이에요. 근데,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다. 라는 것은 동네에서 굉장히 살기 힘든 배경이라는 것이죠.

 

어쩌면 그 동네를 떠나고 싶었을 거예요. 근데 떠나기 어렵죠. 거기서 버텨야 하는거죠. 꾸역꾸역 살아가야 하는 그 여인은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누구에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그러한 여인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신 겁니다. 예수님이 물을 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여인이 말합니다. 당신은 내가 누군지 알면서도 물을 달라 하십니까? 저 사마리아인이에요! 유대인인 당신께서 어찌 저에게 물을 달라 하십니까. 그럼에도 예수님은 물을 달라고 하셔서 마셨어요. 그러면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너에게 주겠다.” 여인의 필요를 바로 아신 것이죠. 그러자 여인이 말합니다. 주님, 그러면 제가 다시는 이 우물에 올 필요 없도록 저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그 물을 주십시오!” 그 여인에게는 가시가 있었던 거예요. “을 뜨기 위해 사람들 가운데 나아오는 것. 그것이 이 여인에게는 엄청난 가시였던 거예요.

 

여러분에게도 가시가 있습니까? 아픔이 있습니까? 이 여인처럼 주님께 말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니 남편을 데려오라”  이게 무슨 말인가요? 여러분, 물을 달라 했으면 주셔야 하잖아요! 그런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물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럼 그걸 주셔야 하잖아요!

 

근데 예수님은 이상한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네 남편을 데려오라그러자, 여인이 고백합니다. “주님, 저는 남편이 없어요.” 그러자 주님이 네 말이 옳다.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은 같이 사는 자는 남편이 아니지라고 말씀하셔요. 그러자 이 여인이 깜짝 놀라면서 주님! 당신은 선지자시군요. 그럽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요. 주님, 유대인들이 말하기를 예루살렘에서만 예배하라고 하던데요. 맞습니까?” 그러자 주님이 이 산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자가 말해요. “주님, 메시야라고하는 그리스도가 오신다고 하는데 그분이 오시면 알려주시겠죠?”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바로 그다.”  그러자 그 여인의 행동이 특이합니다. 28절을 보세요.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니라

 

여러분. 수님이 물을 줬습니까? 아니에요. 그녀의 목마름이 물을 마셔서 해결되었습니까? 아니에요. 그럼 주님이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를 품게 하신 거예요. 그리스도를 품자 목마름이 해결된 거예요. 우리의 문제는 물을 당장 먹는다고, 해결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 인생을 붙드시고, 채우시고, 변화시키고, 다시 세우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그 여인에게는 이제 비전이 생겼어요. 바로 동네로 들어가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이 비전을 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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