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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하소서] 소통전문가 김창옥 강사 간증 (잔소리하는 사람)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6-23

김창옥 교수님 - CBS 새롭게 하소서 간증

남자들이 싫어하고 결국 관계가 깨지는 여성상이 있어요. 어떤 사람일까요? 잔소리하는 여자입니다.

제가 어머니들 모임에 가서 “왜 남편한테 맞는 말 기분 나쁘게 하셨어요?” 라고 어머니들께 물으면 본인은 원래 성격 자체가 틀린 말을 안 한다고들 하십니다. 언어학에서 맞는 말 기분 나쁘게 하는 걸 잔소리라고 해요.

성경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고전 10:23). 이 말을 쉽게 말하면 이 말입니다. 네 말이 맞는데 유익하지 않다는 거예요. 율법으로는 사람을 구원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결국 은혜와 사랑이 있어야 인간 구원의 완성이에요.

저는 남자분들에게 "결혼할 때 현혹되어서 결혼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남자들은 그저 이쁜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해요. 남자는 이성이 이쁘다고 느끼면 도파민이라는 환각 물질이 나옵니다. 도파민이 나올 땐 엄청 좋은 말만 해요. "자기야 힘들지? 결혼하면 쉬어. 내가 다 할게. 알아서 할게. 직장도 그만둬.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합니다. 결혼하면 어떻게 되죠? 변하죠. 근데, 사실 변한 게 아니에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요. 도파민 때문에 그런 거예요. 도파민이 안 나오니까 원래 그 사람으로 돌아간 거예요. 이것을 언어학에서 모국어라고 해요. 원래 자기 부모님에게서 배운 말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도파민이 떨어지고, 원래대로 돌아가면 언어가 바뀝니다. 좋은 말을 창조하는 근본의 에너지가 사라진 거예요. 그러다보니 결혼하고 나서 “오빠 너무 힘들어.”라고 하면 “너만 힘든거 아니거든?”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주관적이었던 사람이 점점 객관적이 되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여성분들에게 모국어가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남성분들에게는 이쁜 여자들 만나라고 조언합니다. 대신, 외모가 아니라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합니다. 이쁜 말은 놀라주는 말이에요. 그리고 빛을 창조하는 말을 해주세요. 예를 들어서 이런 거예요. 남편이 “여보, 나 승진했어요.”라고 말했을 때 “내가 하라고 대로 하니까 됐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나도 좋은데 당신은 얼마나 좋아요? 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는 왜 말을 이쁘게 하지 않나 봤더니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더라구요. 그 언어를 상속받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나도 그 언어를 못 들어본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그 언어가 안 나가는 거예요. 나도 들은 대로 하는 거예요. 사실 그건 자연스러운 게 아니라 익숙한거고, 길들여지는 거예요. 그러므로, 내 부모에게 좋은 언어를 상속받지 못했다면, 저는 의지가 있다면 새로운 언어를 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빛을 창조하는 언어를 배우시고, 가족에게 실천하세요. 그러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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