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1-10 설교, 세례요한의 고민(마 11:1-10)
2월 14일 새벽기도 설교입니다.
설교제목: 세례요한의 고민
말씀본문: 마태복음 11장 1~10절
오늘 말씀에 보면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왜 옥에 갇혔을까요? 세례 요한은 헤롯왕이 처제를 자기 아내로 삼은 것을 책망했다가 옥에 갇혔습니다. 누가복음 3장 19절에 보면 요한을 감옥에 가뒀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가셨다가 가버나움에서 사역을 하셨습니다.
요한은 감옥에서 예수님이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냈습니다. 자신이 직접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한 메시야관으로 인해 예수님이 정말 그리스도이신지 확신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3절에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그 당시 유대인들이 갖고 있던 메시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예수님의 모습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며, 왕으로써 오시고, 로마의 압제에서 자유케 할 분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겸손의 왕으로 오셨고 군사적인 자유가 아니라 영적 자유를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사람들을 선동하고 힘을 키우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도 헷갈렸던 것입니다.
이러한 불확실함에 예수님께서 확신을 주십니다.(4-6절) 맹인이 보고, 저는 자가 걷고.. 이 말씀이 세레요한에게 증거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증거가 되는가? 이사야 35:5-6(보지 못하는 자가 보고, 저는 자가 걷고..)입니다. 이사야 61:1(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 그래서 증거가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어서.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떠나고 예수님께서는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7절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7절). 7절에 나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세례 요한의 강인함과 대조적입니다.
8절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8절) 부드러운 옷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떤 세례 요한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마 3:4) 이러한 반어법적인 표현들은 세례 요한의 곧음, 강인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9절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들과 대조되었던 세례 요한은 선지자라는 바른 견해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요한은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more than a prophet, NIV성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의 인격과 능력에 대한 말씀이 아닌 그의 사명과 보다 관련이 있습니다. 그는 가장 근접하게 가까이, 직접적으로 주님의 길을 예비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적용) 우리는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축복을 입은 자입니다. 왜냐하면 신,구약 성경이 모두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시대, 은혜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세례 요한도 흔들렸습니다. 세례 요한도 확신하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우리는 성령 시대, 은혜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신구약 성경의 분명한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는 확신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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