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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1-16 설교, "복음의 감동을 누리기 위한 전제 조건"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5-28

로마서 2:1-16 설교, 복음의 감동을 누리기 위한 전제 조건

로마서 2:1-16 설교, "복음의 감동을 누리기 위한 전제 조건"

(도입) 그동안 민수기를 살펴보았고, 이제부터는 로마서입니다. 로마서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1장 1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란 무엇인가요? 복음이란 쉽게 말해 복된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예화) 고3 학생에게는 대학교 합격의 소식이 좋은 소식이죠. 종양이 발견된 사람에게는 조직검사 후 악성 종양이 아니고 암이 아니라는 소식. 그것만큼 기쁜 소식은 없겠죠. 또 뭐가 있을까요? 놀이동산에 갔다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애가 사라진 거예요. 그때, 미아보호소에서 내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소식. 그것만큼 눈물나게 기쁜 소식은 없겠죠.

 

(정리) 복음이라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좋은 소식, 기쁨의 소식, 복된 소식입니다.

 

(해석) 복음이라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전제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그런 상황이 무엇인가요? 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는 말씀입니다. 온 인류는 죄 가운데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로마서는 철저하게, 우리가 죄인임을 낱낱이 밝힙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기쁜 소식"이 온 것입니다.

 

(본문) 로마서 1장은 세상 사람들이 쉽사리 지을 수 있는 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 29절에 보면 불의와 추악과 탐욕과 악의, 시기와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군수군하는 것, 비방하는 것, 교만한 것, 자랑하는 것, 악을 도모하는 것, 부모를 거역하는 것, 우매한 것, 약속을 어기는 것, 무정한 것, 무자비 한 것. 이 모든 것이 죄입니다. 죄의 종류가 수없이 많습니다. 특별히 27절에 보시면 동성애에 대한 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2장은 그리스도인이 짓기 쉬운 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저 성도님은 왜 저래? 저 분은 왜 그럴까?" 쉽게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이 죄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본인도 1장에 나오는 것과 같은 악한 죄를 지으면서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화)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 성만찬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세요. 예수님께서 식사를 하시다가 대뜸 그러십니다.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그랬더니 다들 뭐라고 합니까? "주님 저는 아니지요"라고 말합니다. 한번 볼까요? 마태복음 26장 21-25절입니다.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여기 보세요. 다른 제자들은 근심하면서 "저는 아니죠?"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팔아 넘긴 장본인. 슬쩍 대제사장과 군대를 부르기로 작정한 가룟 유다도 다른 제자들처럼 똑같이 "저는 아니지요"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뭐라고 해요? 주님께서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말합니다.

죄를 지어놓고도 "저는 아니지요?"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인간의 본성이라는 거예요. 저도 지금 말씀을 전하면서 굉장히 찔립니다. 찔려야 정상입니다. 찔리지 않는다면 이미 마음이 굳어져버린 거예요.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요? 내가 죄인임을 인정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내게 "복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예수님은 내게 복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미국에 있는 어떤 학생이 하버드에 붙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기쁜가요? 아니죠. "아, 그렇구나!"라고 넘어갈 일입니다. 어쩌면 그런 소식을 접할 일 조차도 없을 거예요. 왜요? 나랑 상관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게 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내 인생 전체와 아무 밀접한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찔리저라도 인정할 수 있음이 바로 은혜인 것입니다.


(결론)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은혜를 누리려면,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나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그분 때문에 나는 새 생명을 얻었으며 이 땅에 살아갈 때 소망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은혜가 오늘 오신 모든 분들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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