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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8-32 설교, "하나님의 진노와 악인의 형통"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5-27

로마서 1:18-32 설교,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두 가지 죄

 

로마서 1:18-32 설교, "하나님의 진노와 악인의 형통"

(서론) 오늘 본문 말씀은 왜 하나님이 진노하고 계시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18절에 보면,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불의라는 말은 원문으로 보면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간단하게 '죄'라는 단어로 해석해도 크게 잘못된 해석은 아닙니다. 죄를 범함으로 진리를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반항하고 대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요? 이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시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해석) 우리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예수 그리스도를 고의적으로 반대 하고 핍박하는 자가 어디 한두 명인가요. 하나님이 "이래라" 하면 저리하고, "저래라" 하면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진리를 보여주셨는데, 그 진리를 발로 밟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자들이 여기저기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한때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리 놓기) 하나님께서는 무엇에 대해 진노하시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보기를 원합니다.

 

(진노의 이유) 첫 번째,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경건치 않음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두 번째, 하나님은 불의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이 두 가지에 대해 하나님은 진노하신다고 했습니다. 경건치 않음은 19절부터 25절 사이에 열거되어 있는 종교적인 죄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공공연한 대적 행위를 말합니다. 이것은 죄 중의 죄입니다. 불의는 26절에서 32절까지 나오는 죄목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사람, 즉 이웃을 공격하는 죄입니다. 다른 말로 도덕적인 죄를 말합니다. 자기 중심의 갖가지 더러운 생각에서부터 이웃을 해치는 악한 행위까지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상 두 가지 죄에 대해 특별히 진노하고 계십니다.

(다리 놓기) 그렇다면, 하나님은 언제 진노하실까요?


(해석) 18절에 보면 "하나님의 진노가 ...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NIV 영어성경으로 보면 "God is being revealed"라고 나와 있는데요. 용법상 현재 진행형 수동태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진노하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언제 진노하시느냐" 하고 묻는다면 날마다 진노하신다, 지금 진노하신다, 계속 진노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7장 11절은 현재 진행형으로 진노하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시 7:11).

 

악인의 형통은 무엇 때문인가?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를 심판하지 않으시고 형통하도록 내버려두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매일 불의와 경건치 않은 죄를 향해 진노하고 계시다면, 왜 악인을 치시지 않는가? 망하게 하시지 않는가? 어떻게 저리 형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보면 악한 자가 벌을 받기보다 오히려 선한 사람들이 진노의 대상이 된 것 같은 모순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화)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아래쪽에 사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40%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 사람들이 지난 30여 년 동안 겪어온 일은 무엇인가요? 혹독한 가뭄과 무서운 굶주림이었습니다. 1년 사이에 수백 만의 어린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은 정말 불의를 향해 진노하시는가"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해석) 왜 이런 고민이 듭니까? 인간 편에서의 진노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지금도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기준으로 "하나님은 죄인의 불의와 불경건을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리 놓기) 그렇다면, 하나님의 진노는 이 땅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하나님의 진노 3가지

첫번째, 내버려 두심입니다(1:24, 1:26, 1:28).

입시가 코앞인 고3 아들이 있는데 대학 입시의 스트레스로 가출해버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부모님이 열심히 설득하겠죠. 안되면 혼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 어떤 수단도 안 통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네 마음대로 해!"라고 호통을 치며 완전히 손을 놓아버릴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가 완전히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을 때 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겠죠. 내버려두시는 하나님의 진노도 비슷합니다. 당장 이 사람 심판하고, 망하게 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진노가 아닙니다. 어떤 점에서 방치는 징계보다 더 무거운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 계속 쌓아 놓으심입니다(롬2:5).

하나님은 즉시 심판하지 않고 계속 쌓아 놓고 모아 놓으십니다.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느 시점까지 진노를 모아두신다는 것이죠. 마치 댐 속의 물이 가득찰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물이 꽉 찬 다음 수문을 열면 굉장히 무서운 힘으로 물이 쏟아집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이와 같습니다. 지금은 진노가 없는 것 같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불의와 불경건을 기억하시고 쌓아두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찼을 때 반드시 강한 손으로 심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세번째, 가만히 덮어 두심입니다(롬2:16).

사람들은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 사람은 모를 수 있어도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은 모르는 체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죄과가 들어나고 벌것은 것처럼 드러나게 되는 때가 옵니다. 사람들은 매 맞는 것은 화요, 무사한 것은 복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그와 반대되는 성격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가만히 덮어 두시는 것, 그 또한 굉장한 진노이며 두려움이 됩니다.

 

결론: 진노를 피하는 방법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어떻게 피해야 할까요? 로마서 5:9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결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쏟을 진노를 예수님에게 쏟았고, 예수님은 그 진노를 다 받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입니다. 예수 믿고 십자가 앞에 나아오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나를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하신 예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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