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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안 갈면 어떻게 될까? 제때 갈아야 하는 이유!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6-28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5,000~10,000km 전후로 잡습니다. 보수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은 5,000km 마다 갈아야 한다고 하시고, 여유있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10,000km 이내에 갈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요즘 엔진오일의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가솔린/디젤 엔진 모두 1만km 이내에만 교환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10,000km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엔진오일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엔진오일의 성능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걸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엔진오일의 역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엔진오일의 역할

첫번째,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찰을 줄여줍니다. (윤활 기능)

피스톤이 상하운동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실린더 내벽과의 마찰이 생깁니다. 이때, 이 마찰을 줄여주지 못하면 엔진은 금세 과열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윤활을 해주어야 합니다.


두번째,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간극을 막아줍니다. (기밀 기능)

연소실에서 폭발이 일어날 때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에 틈이 있다면 폭발 행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효율이 나빠지는 것이죠. 제대로 압축해서 연료를 터뜨려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엔진오일은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미세한 간극을 채워줌으로써 폭발 행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세번째, 엔진 내부의 오염물질을 씻어줍니다. (청정 작용)

연소실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찌꺼기가 생깁니다. 대부분의 오염물질은 배기가스와 함께 연소실 밖으로 나가지만, 조금씩 쌓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 있는 오염물질을 구석구석 씻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네번째, 엔진을 식혀줍니다. (냉각 기능)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있기는 하지만 보조적으로 엔진오일도 냉각 기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터보차저가 달린 디젤차량의 경우 과급기의 냉각을 엔진오일이 맡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디젤차는 시동 바로 끄면 안 된다는 말이 있죠? 그게 바로 터보차저의 냉각을 위해서 1-2분 정도 후에 시동을 끄라고 하는 것입니다. 엔진을 끄는 순간 엔진오일의 흐름이 멈춰버립니다. 그러면 터보차저가 냉각되지 못한 상태로 시동이 꺼지는 것이죠. 이게 반복되면 터보차저의 임팔라(선풍기 같은 날개)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결국 부러지고 맙니다. 그러면 돈 150만원 우습게 수리비가 들어가고 맙니다. 디젤차는 반드시 1분 이상 후열 과정을 거치셔야 합니다.

 

엔진오일 제때 갈아야 하는 이유

엔진오일 교환 시기가 한참 지난 차량의 엔진 내부 사진

 

엔진오일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엔진오일이 내연기관에서 정말 많은 일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셨나요? 엔진오일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들의 윤활/기밀/청정/냉각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엔진오일이 오래되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추후 큰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엔진오일은 반드시 교환시기가 되면 곧바로 교환해주시는 것이 돈 버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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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은 언제 교환하면 될까요?

 

 

5,000km는 너무 이른 시기입니다. 5천km마다 교환하라고 했던 것은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야 엔진오일이 2기유 베이스의 광유 수준의 오일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오일이 3기유 이상의 합성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터당 3000~4000원 수준의 S-Oil에서 나온 세븐골드 엔진오일 같은 경우도 3기유의 합성유이며, 충분히 좋은 오일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GS칼텍스에서 나온 킥스파오(PAO) 같은 경우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엔진오일입니다. 킥스파오는 4기유에 해당하는 완전 100% 합성유입니다. 가격도 1리터에 8000~1만원 정도 하죠.

 

 

추천 엔진오일

그럼 저는 어떤 걸로 교환하는가? 킥스파오와 세븐골드 모두 써보았지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성비는 S-Oil에서 나온 세븐골드가 최고라고 생각해서 지금껏 계속 그걸로 교환하고 있습니다. 주변 분들이 엔진오일 추천해달라고 물어보시면, 기능을 중요시 여긴다면 킥스파오를 추천해드리고 가성비를 생각하신다면 세븐골드를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저라면 세븐골드로 더 자주 교환할 것 같네요.

 

이상으로 엔진오일 교환 시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지 LPG 엔진오일 5,000km 타고 확인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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