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폭우 침수차 구별 방법, 침수차 기준, 침수차 보험처리
80년 만의 폭우, 침수차 현황
최근 80여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수도권에 쏟아지면서 침수차가 대량 발생했습니다. 8월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보험사에 침수차로 접수된 건수가 무려 4,000여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최대 5,000건까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침수차의 손해액은 거의 700억 가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 접수를 하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차주들의 피해도 막심하지만, 보험 업계의 손해율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침수차 피해는 강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한두 달 뒤에 고가의 외제차가 침수차로 중고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침수차 보험 기록을 공개한 채로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가 감당하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침수차 이력을 속이고 판매하는 일부 악덕한 중고차 매매상들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중고차 구입 계획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강남역 폭우 침수차 구별 방법
앞으로 한두 달 뒤에 침수차 매물이 중고차 시장에 대량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침수차를 구별하고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차량등록기준지가 강남인 차량을 조심하세요.
등록기준지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인데 8월 이후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 차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동작구 같은 경우에는 이수역 주변으로 시간당 130mm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니 동작구 차량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위 등록기준지 차량이 8월 이후에 아무런 사고도 없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급매로 나왔다면 침수차 이력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8월 이후 쏟아지는 강남3구 등록기준지 고가의 외제차량, 혹시 침수차는 아닌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침수차는 10월부터 쏟아질 예정입니다.
엔진룸까지 한번 침수된 차는 다시 살리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단순 교환이 아니라 엔진 구석구석과 실내 내장재, 시트, 안전벨트까지 구석구석 청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깨끗한 정수에 침수된 게 아니라 하수도에서 역류한 온갖 더러운 게 섞인 물에 침수된 것이기 때문에 악취 또한 굉장히 심합니다. 냄새까지 모두 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침수차는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10월 이후에 시세보다 싸게 나오는 차량은 꼭 침수이력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안전벨트와 엔진룸의 퓨즈박스를 확인하세요.
침수차 확인을 위해 사이드미러, 고무파킹을 확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안전벨트도 끝까지 빼서 침수이력을 확인하시는 지혜로운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정하고 속여서 파는 사람들은 그것보다 더 나아가 버립니다. 안전벨트를 신품이나 중고품으로 바꿔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확인하실 때 안전벨트 하단을 보시면 제작년월이 나와있으니 자동차의 출고일과 비교하시어 혹시 중간에 안전벨트가 바뀐건 아닌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엔진룸 내에 전자계통을 관리하는 퓨즈박스가 있습니다. 퓨즈박스는 자동차에서 대표적으로 먼지가 가장 많이 쌓여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곳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다? 침수차가 아닌지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침수차 보험처리 과정
침수차는 먼저 보험사에서 수리가 가능한지 확인을 합니다. 차량 시세보다 수리비가 비싸다면 전손 보험사고 처리를 하여 폐차처리를 하게 됩니다. 만약, 내 차의 중고차 시세가 2,000만원인데 수리비가 2,200만원이 든다면 보험사에서는 전손 처리를 하고, 나에게 2,000만원을 현찰로 입금해줍니다. 그러면 새 차를 살 때 취등록세를 또 내야하기에 손해가 막심합니다. 그래서 전손 처리를 한 사람에게 취등록세를 면제하는 법령이 있으니 참고하시어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침수차 보험처리 소요 기간은 통상적으로 2~3주 정도 걸립니다. 다만 이번에는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차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대략 5,000대 이상) 손해 사정을 하는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 접수를 하게 되면 보험사에서 침수 피해 상황에 따라 손해 사정을 하게 되고, 수리 또는 전손처리를 진행하는데요. 만약 엔진까지 침수가 되었다면 대부분 전손 처리 하여 폐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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