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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현재 상황 - 기록적인 폭우로 버스터미널, 지하철, 지하상가 침수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2-08-08

현재 서울에 시간당 130mm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은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중부지방은 폭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오늘 낮부터 비가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저녁 8시부터 빗줄기가 거세지더니 시간당 90mm을 넘어가면서 서울 배수용량의 한계치인 85mm을 돌파하여 결국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2021년 5월 발언
오세훈 시장 - 반포천 배수공사 中 발언 (2021년 5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사거리 - 시간당 130mm

기록적인 폭우로 잠긴 강남역 사거리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사거리(2022년 8월 8일)

기록적인 폭우로 강남역 사거리는 순식간에 침수됐습니다. 미처 퇴근을 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건물에 고립되고 차량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강남역 주변은 침수로 인해 정전이 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강남 지하상가 침수 장면

강남역 지하상가에도 빗물이 들어닥치면서 침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도 침수되면서 다음 날 시외버스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내일 교통 대란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침수된 저 버스들 복구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이번 폭우로 자동차 보험사들의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롤스로이스, 맥라렌 침수강남역 제네시스 침수
롤스로이스, 맥라렌, 제네시스 침수

롤스로이스, 맥라렌, 제네시스와 같은 고가의 차량들도 침수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눈을 뜬채로 당할 수밖에 없네요. 롤스로이스, 맥라렌은 초고가의 차량인데.. 보험사 손해율이 막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부고속도로-경부운하
경부고속도로 침수 - 경부운하

고속도로도 침수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역시 기록적인 폭수로 침수되어 차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아니라 경부운하가 되어버렸습니다. 차주들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할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부디 다들 보험사에서 피해보상 잘 받으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팔당댐, 소양강댐, 충주댐 방류 시작

왼쪽-충주댐 방류 승인 / 오른쪽-소양강댐 방류 승인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심 하수도가 배수를 하지 못하고 역류할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강 수위가 일정 이상으로 올라가면 빗물이 한강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서 한강의 역류를 막는다고 합니다. 근데 물이 배수가 안되면 그게 그거 아닌가 싶네요. 결국 도심에 물이 쌓여서 침수되는건 매한가지 같습니다. 

 

현시간(8월9일 오전0시) 팔당댐은 초당 9,1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당댐으로 들어오는 유입량이 초당 11,000톤으로 방류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차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팔당댐 위에는 북한강의 유일한 댐 소양강댐과 남한강의 댐 충주댐이 있습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역시 더이상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설마 한강이 범람하지는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폭우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닌 8월10일(수) 새벽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더 걱정입니다.

 

부디 이 일로 인해 다치는 분들 없이 잘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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