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 vs 힌남노, 최대 파고 17m 초대형 폭풍! 제주도 현재 상황
태풍 힌남노의 위력은 얼마나 셀까?
이번 태풍의 특징 중에 하나는 북상할 수록 세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예상했던 부산 상륙 시간(오전 9시)보다 2시간 빨라진 오전 7시에 부산에 최근접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과 겨우 40km 떨어진 부근까지 가까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힌남노는 2003년 우리나라 남해안을 박살냈던 태풍 매미보다 훨씬 강력한 태풍이라고 합니다. 중심기압(hPa) 930hPa에 최대풍속 180km/h로 태풍 매미보다 더욱 강력합니다. 게다가 태풍 매미보다 1시간 가량 더 부산에 머물면서 큰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태풍 매미 당시에는 부산이 위험반원에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태풍이 부산 오른쪽으로 빗겨가면서 안전반원(가항반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 힌남노는 태풍 매미보다 훨씬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몇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태풍 매미 당시에 최대 파고는 17m를 기록했는데요. 집채만한 파도가 해안가에 들이닥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17m를 넘어서는 초대형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이 부산 해안가 만조 시간(약 4시 50분)과 2시간 가량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해안에 물이 가득찬 상태에서 태풍이 몰고오는 바닷물로 인해 큰 파도가 칠 수 있습니다. 태풍 매미 당시에도 해안가 반경 1km는 완전히 박살이 났었습니다. 실제로 태풍 차바가 왔을 때 해수면이 매우 높아져서 창원과 울산 같은 경우 건물 1층(180cm)까지 완전히 잠기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피해는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이번 태풍 힌남노,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제주도 현재 상황(9/6 새벽 00:20)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에 오기 전, 9/5(월) 낮에 올라온 스샷입니다. 제주도 배달의 민족 배달팁이 5만원, 20만원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이런 날씨에 과연 누가 배달을 나갈까요? 주인장께서 재미로 올려본 것 같은데, 혹시 이 날씨에 나갔다가 변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추가: 다행히 배민에서 배달을 막아놨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제주도 해안도로 사진입니다. 도로 중앙에 정차 중인 흰색 SUV 보이시나요? 태풍이 오는 사진을 찍겠다고 차를 세웠다고 합니다. 파도가 하얗게 부셔지며 해안을 치고 있는데.. 부디 안전하게 귀가하셨길 기도합니다.
제주도 CCTV 사진입니다. 아직 태풍이 지나기도 전인 낮 시간인데요. 바람이 얼마나 강력한지 감귤이 날라다닌다고 합니다.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면 전 국민이 방구석에서 열심히 까먹어야 할 귤이 날라다니고 있네요. 아깝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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