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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7:1-11 설교 "하나님의 분배 방법"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1-11

레위기 7장1-11절 내용 분해

1절: 봉헌의 시기는 출애굽 2년째 되는 1월 1일.

2-3절: 각 지파의 족장들이 1인당 소 1마리, 2인당 수레 1개씩 예물로 바침.

4-9절: 헌물한 소와 수레를 레위인들에게 분배함

   7절: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그 직임대로 수레 2개, 소 4마리를 줌

   8절: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그 직임대로 수레 4개, 소 8마리를 줌.

   9절: 고핫 자손들의 직임은 어깨로 메는 것이므로 아무것도 주지 않음.

 

레위인이란 누구인가?

레위 사람은 레위의 세 아들 고핫, 므라리, 게르손의 자손을 말한다. 하나님꼐서는 금송아지 사건 때(출32:26-29) 충성을 보였던 이들을 특별히 선택하셔서(민1:47-53), 성막에서 봉사하도록 하셨다.

 

그렇다면 레위자손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들이 하는 일은 자손마다 구분이 되어 있다. 

고핫 자손은 증거궤, 진설병, 등대, 향단, 성소의 기구, 제단에 관련된 일을 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을 치는 일, 문장, 줄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므라리 자손들은 장막의 널판, 띠, 기둥, 받침, 말뚝 등을 운반했다. 

 

성전이 건축된 후에는 성막과 기구들을 운반하는 일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었다. 다윗 왕 떄에는 38,000명의 레위인 중 4천 명이 찬양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성전에서 찬송하는 일을 하였고(대상 23장),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일도 담당했다(신 33:10, 대하 17:7-9)

 

민수기 7장 1~11절, 설교 제목 "하나님의 분배 방법"

얼마 전 안타까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57세의 남성이 선원으로 일하다가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4살 때 엄마로부터 버려졌고, 가족이라고는 누나밖에 없었습니다. 결혼도 안 했습니다. 회사에서 사망보험금 2억 3천만원이 나왔는데요. 50여년 전 아들을 버렸던 친엄마가 나타나서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달라고 소송을 걸었다고 합니다. 80세의 할머니가 말이죠. 결국 법원에서는 50년 동안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 친모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누나와 다른 유족들은 황당해 했습니다. 참 안타깝죠. 낳기만 하면 권리가 있는가? 이런 분배 방법이 어딨나. 참 안타깝고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더라구요.

 

오늘 말씀에도 보면, 하나님께서 봉헌물을 분배하시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우리 생각에 과연 합리적인지, 합당한지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방법은 어떠한지 한번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성막을 봉헌하는 날에, 열두 지파의 지도자들이 소를 각기 한 마리씩, 그리고 두 명이서 수레 하나씩 헌물했습니다. 그래서 소가 12마리, 수레가 6개가 생겼습니다. 성막을 섬기는데에 써달라고 헌물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막을 관리하는 일은 레위인들이 맡았습니다. 제사장은 아론의 후손들이 맡았구요. 아론은 고핫 자손입니다. 고핫의 손주가 바로 아론입니다. 아무튼, 성막을 섬기는데에 소가 12마리, 수레가 6개 생겼는데요. 이 성막을 레위자손들이 섬겼습니다. 그리고 레위자손 내에서도 3그룹으로 나눠졌는데요. 그 세 그룹이 고핫, 게르손, 므라리입니다. 각각 하는 일들이 있었어요. 고핫 자손은 성소의 기구, 제단, 법궤 등을 관리했습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을 치는 일을 했구요. 므라리 자손들은 장막을 칠 때 필요한 널판, 띠, 기둥, 받침, 말뚝 등을 나르고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5절에 "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 가장 무거운 목재를 날라야 했던 므라리 자손은 소 8마리, 수레 4개를 받았습니다. 천막을 날라야 하는 게르손 자손은 소 4마리와 수레 2개를 받았고, 고핫 자손은 아무 것도 받지 못했습니다. 

 

어떤가요? 합당한가요? 그렇지 않은가요?

 

이 한 구절만으로는 다 판단할 수 없겠지만, 하나님의 분배 방법이 맡은 직분대로 참 합당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용) 우리도 교회의 구성원으로써 각기 맡은 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셔서 목사로, 권사로, 집사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직책을 맡겨주셔서 각각의 팀의 팀장으로, 총무로, 전도회장으로, 임원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맡은 자리에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각기 직분대로 필요한 힘을 공급해주실 것이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을 하시고서는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저 제자는 어떻게 됩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1:1 관계에 주목해야 합니다. 저 사람이 얼마나 받았는지, 저 사람이 얼마나 많은 수레와, 많은 소를 받았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기계적인 공평하심이 아니라, 내가 힘들면 힘든만큼 채워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못 버틸거 같으면 버틸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고난이 오면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러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열어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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