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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8:1-15 설교, "제물과 절기 규례를 점검하다"

일하는 목회자 발행일 : 2023-05-13

민수기 28:1-15 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3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4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5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6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7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8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9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10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11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12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13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14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숫양 한 마리에 삼분의 일 힌이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이니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15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민수기 28장 1-15절 설교 썸네일

 

민수기 28:1-15 설교, "제물과 절기 규례를 점검하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입성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들일 모든 준비를 갖춥니다. 길고도 먼 길이었습니다. 돌고 돌지 않아될 일을 저들은 돌고 돌았습니다. 저들의 죄(罪) 탓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죄를 탓만 하지 않으시고 죄를 선용하사 훈련하시고 세대교체를 이루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항상 우리보다 다르고 선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그들이 그곳에서 지켜야 할 제사와 절기에 관한 규정을 다시 반복하고 확대, 정리해 주십니다. 제사와 절기는 29장까지 반복됩니다.

 

 

1.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

하나님께서 동일한 종류의 규례를 반복하시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여기서 '예물'은 고르반(코르반)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져가 바치는 향기로운 제물입니다(레 1:2). 고르반 예물은 제사장들 몫이 아니고 오직 화제로 태워 연기를 통해 하나님께 바쳐질 제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 헌물, 나의 화제물, 내 향기…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드리는 시기도 정해주셨습니다. ‘정한 시기’는 지정된 장소와 시기에 일정하게 모이는 날입니다. 흔히 '여호와의 절기', '성회'로 표현됩니다(출 12:16).

 

이스라엘은 매일 상번제의 번제를 드려야 합니다. 상번제는 '규칙적으로(끊임없이) 드리는 번제'입니다. 매일 두 마리 어린 양을 희생 제물로 제단에서 불태우는 제사로서 아침에 한 마리, 오후 해질녘에 한 마리를 각각 번제로 드렸습니다.

 

3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4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상번제에는 소제도 함께 드립니다. 소제는 구약의 5대 제사 중에서 유일하게 피 없이 드리는 제사로(레 2:1) 번제, 화목제 등에 곁들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재료는 고운 가루, 즉 가늘게 빻은 가루입니다. 여기에 빻아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립니다. 잘 빻아진 소제로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철저하게 부서진 자아를 의미합니다.

 

6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상번제 계시는 하나님께서 성막과 각종 기구들을 계시하셨던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가르치셨던 제사법입니다(출 29:38-42). 가나안 입성 목전에서 재차 언급하시는 것은 이 제사가 지닌 영적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상번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영속적 언약 관계를 강조하는,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헌신이 어우러진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이 제사는 영속성이란 측면에서 하루도 거를 수 없는 성질의 제사입니다.

 

7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8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전제는 제사의 종류가 아니라, 번제와 소제에 곁들여 포도주 또는 독주로 드려지는 제사의 한 방법입니다. 전제는 거룩한 곳,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제단 주위에서' 독주의 전제로 부어드립니다. 독주는 자극성이 없는 물 종류와 구분하여 사용되는 말로서 일반적으로 술입니다. 술은 포도주를 포함한 모든 자극성 음료를 대표합니다. 옹켈로스 탈굼은 독주를 '오래된 포도주'로 해석합니다.

 

상번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려졌는데 드리는 방법, 절차, 희생제물은 아침저녁이 동일합니다. 상번제의 의미는 매일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도움과 긍휼과 보호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새벽기도회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해도 좋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안식일의 번제

매일 드리는 상번제 외에 안식일에 특별히 드리는 ‘매 안식일의 번제’가 있습니다.

9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10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이때의 제물로 어린 수양 둘, 수양(어린 양) 둘, 기름 섞은 고운 가루 2/10에바(상번제의 2배)에 해당되는 소제와 전제를 아울러 드렸습니다. 안식일 제사는 매일의 상번제(소제, 전제와 함께 드리는 번제) 외에 더 드리는 것이므로, 평일의 약 2배의 제물을 드립니다. 평일의 헌신도 중요하지만 특별히 제정한 안식일에 더욱 정성으로 헌신할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주일은 날 중의 날이기도 하지만 날 중의 특별한 날입니다. 그러기에 주일에 더욱 자신을 성찰하고 멀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좁히며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죄의 오염도를 낮추고 청정 크리스천이 되어야 합니다. 주일에는 두 배의 헌신과 주님에 대한 묵상함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헌신이 없이 예배만 드리는 것은 주일이라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3. 월삭 번제

요즘 월삭기도회가 있습니다. 월삭(月朔)은 각 달의 초하루입니다. 월삭에는 매일 드리는 상번제 외에 세 종류 번제물이 드려졌는데, 번제물에는 각각의 소제와 번제가 첨가됩니다.

 

11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12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13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수송아지 번제물, 수양의 번제물, 어린양의 번제물로 드려지는 소제와 전제의 각각의 양(量)들은 제물의 등급에 비례해서 바쳤습니다.
14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숫양 한 마리에 삼분의 일 힌이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이니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15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월삭 때에 숫염소 하나를 제물로 속죄제가 필요했던 것은 지난달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후 번제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달에의 삶이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되게 하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지난날의 죄가 해결되지 않은 채 번제로서 새로운 달에의 헌신을 다짐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사 1:10-17). 그러므로 하나님과 교제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죄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절차상 속죄제는 항상 드리고 번제보다 앞서 드려졌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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