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이란? 유래와 의미
맥추감사절이란
본래 작년 10월에 심었던 보리를 5~6월에 추수하고, 추수한 것들을 7월 첫째 주에 감사하며 올려드렸던 절기입니다. 농경 문화가 사라지고 도시 문화가 들어오면서 현대사회에서는 상반기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로서 지키고 있습니다.
맥추감사절은 첫 열매, 혹은 첫 수확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농사를 짓지 않으며, 보리나 밀을 수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절기를 어떻게 받아드리면 좋을까요? 농경사회에서 도시문화로 사회 환경이 바뀌면서 맥추감사절은 상반기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에 대해 감사드리는 의미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일 년의 중반을 지나면서 상반기동안 하나님께서 나의 삶 가운데 베풀어주신 은혜를 묵상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교회에서 맥추감사절이 되면 자기 집에서 농사지어 추수한 보리의 십일조를 가마니 째로 싣고 와서 교회 마당에 쌓아놓고 가는 성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농사짓는 성도들이 그들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상반기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의 제목들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옛 성도들이 감사함으로 첫 열매를 주님께 드렸듯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사랑의 표현을 담은 열매를 정성껏 준비함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상반기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감격적이며 행복한 맥추감사주일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글 | 오대희 목사, 구성 | 새로남 인터넷기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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