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TCL에서 나온 55인치 QLED TV (삼성QLED vs TCL)

 

사진 = "광"이라는 글씨가 검은색으로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교회 방송실에서 모니터링으로 사용하던 55인치 TV가 고장났다. 백라이트가 나간건지 보드가 나간건지 희미하게 글씨가 보일듯 말듯 했는데, 한 두 시간 지나니 아예 그마저도 안 보인다. 금요예배 전까지는 새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 급하게 바로 배송 및 설치까지 가능한 곳을 찾아보는데 역시 쿠팡! 오후 2시 전까지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배송 및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2시가 지난 시간이라 금요일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다.


구매 전 타사 제품과 스펙 비교를 해보았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LG와 삼성 TV와 비교를 했다.

사진 = 스펙비교1

사진 = 스펙비교2

 

TCL TV, 이렇게 싸도 괜찮은거야? LG, 삼성TV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LG와 삼성 TV는 각각 160만원과 115만원. TCL은 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을까? 가격 차이가 있으면 분명 성능이나 스펙에 차이가 있어야할터.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자. 사진을 보면 부차적인 성능에서 스펙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QLED와 화소 부분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업스케일링(인공지능화질) 최대 주사율과 HLG 기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TCL의 주사율

60Hz이다. 현재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쓰고 계신 분들은 느끼겠지만, 120Hz 주사율 화면을 보다가 60Hz 화면을 보면 딱딱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LG나 삼성이 화면이 훨씬 부드럽게 전환될 것으로 보여진다. 혹시 나처럼 영상이 아니라 PPT나 사진만 띄워놓는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아무 쓰잘데기 없는 기능이긴 하다.

업스케일링

같은 경우 4K TV로 저화질(720p 이하) 영상을 볼 때 화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AI가 주변 색상을 분석하여 4K급의 화질로 보정해서 고화질로 출력해주는 기능이다. 그래서 똑같은 4K 영상을 볼 때는 차이가 없지만, 저화질 영상을 볼 때에는 화질 차이가 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저화질 영상 안보면 그만이다.) 나는 교회에서 모니터링으로 사용할 TV이기 때문에 사실 고화질이 필요가 없다. 주 사용 목적이 PPT 가사를 띄우는 것이기 때문에 고사양 고스펙의 TV가 필요없다. 그래서 TCL가 딱이다.

TV 자체 내장 스피커

같내장 스피커의 경우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장 스피커 출력 와트(W)만 봐도 삼성은 60와트이다. TCL은? 19와트이다. 삼성은 사운드바 없이 내장 스피커만으로 충분한 출력을 내고, 돌비 사운드로 입체감 있게 들을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삼성은 2.2.2채널이고 TCL은 2.0채널이다. 삼성은 완전한 입체음향이고 TCL은 가장 기초적인 스테레오(2채널) 사운드이다. 그러므로, 따로 사운드바, 스피커를 설치할 생각이 없는 분이라면 TCL TV는 피해야 된다. 대신, 이미 나는 스피커가 준비되어 있어서 라인 아웃만 지원하면 된다는 분들은 TCL를 구입하셔도 좋다.

가격

LG나 삼성 TV에 비해 1/3 또는 반값 수준! 얼마나 착한가. 대신 주의할 점이 있다면, TCL의 벽걸이 브라켓은 벽에 딱 붙는 형식이라 TV 뒤로 셋탑박스나 인터넷 공유기를 숨길 수 없다는 게 흠이다. 물론, 교회에서 쓸 때는 전혀 상관 없는 단점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비교해본 결과 TCL이 최적의 조건을 갖춘 TV이기에 구입을 하게 됐다.

TCL 55인치 TV,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첫번째, 스스로 화질 선택이 가능한 영상을 주로 보시는 분! (업스케일 기능이 없음)
두번째, TV자체 내장스피커로 보지 않는 분! (TCL은 2.0채널 스테레오 사운드)
세번째, PPT나 정지 사진을 주로 보는 분 (교회 PPT, 메뉴판 디스플레이로 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