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2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추운 겨울이 지나고 서서히 봄을 준비하는 계절 속에서 저희를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앙상한 나무들이 남아 있지만 그 안에서도 새 생명의 기운을 품고 계절을 변화시키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고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나아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상한 심령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 저희는 연약하고 죄 많은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유혹 앞에 흔들릴 때가 많고 기도와 말씀보다 세상의 일에 더 마음을 두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기보다 자기 자신만을 우선했던 이기적인 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때로는 믿음이 부족하여 염려와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긍휼로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고 정결한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대한민국이 정의와 진리 위에 바로 서게 하시고 정치·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공의가 실현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공의로운 마음을 주시고 국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게 하시고 사회적 약자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주님의 사랑이 온 나라에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우리교회가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지역사회에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세워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성도들이 더욱 주님을 사랑하며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다음 세대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어린아이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세대로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도들의 삶을 위해 간구합니다. 각자의 가정과 일터에서 주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모든 행하는 일들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병상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마음이 상한 자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시고 모든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동행하심을 깊이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그 말씀을 통하여 저희 모두가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모든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찬양과 기도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모든 이들에게 하늘의 기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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