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LPG 엔진오일 추천! 엔진오일 용량,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품번

오늘은 디올뉴 스포티지LPi 2.0 모델의 엔진오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2년 7월에 스포티지 LPG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르노삼성의 QM6를 견제하기 위해서 내놓은 모델 같은데요. 저는 7월 26일에 출시되자마자 신청해서 11월에 출고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주행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나 잘 만든 차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약 2,500km 주행했고 이제 슬슬 엔진오일을 갈 준비를 해야 할거 같아서 알아볼겸 포스팅을 합니다.

 

사실 새 차이기 때문에 블루핸즈에 맡길지, 아니면 셀프로 자가교환을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새차는 보증이 한참 남아있기 때문에 블루핸즈에서 교환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가교환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카센터 아저씨들 안 믿거든요.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동차 정비과를 잠시 다녀본 사람으로써는 정비사마다 실력이 천차만별이고, 엔진오일 같은 단순교환도 잘못하면 차를 망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에 그냥 속편히 내가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출고 후 첫 엔진오일 교환, 언제해야 할까요?

네이버 차량 동호회 카페나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5,000km 이내에 반드시 해야된다는 분들의 의견과 괜찮다는 의견이 팽팽합니다. 제가 정비과를 다니고, 또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신차 엔진오일은 무조건 빨리 교환해줄수록 좋습니다. 저도 이제 2,500km를 주행했지만 3,000km 전에는 교환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신차 출고 후 약 8,000km까지 초기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은 3.5L 가솔린 차량을 본적이 있는데요. 엔진 상태가 영 아니었습니다. 그 후 알게 됐죠. 초기 엔진오일은 무조건 빨리 교환하는게 이득이라는 것을요. 

 

출고 엔진오일이라고 좋은 걸 넣어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순정입니다. 교환하는 것과 똑같은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만 넉넉하다면 3,000km 전에 교환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분들은 뭐 요즘 엔진 기술이 좋아져서 쇳가루 같은거 안 나오고, 오일필터가 다 걸러준다 그러시는데요. 제 경험상 다 걸러주지 못합니다. 반드시 엔진 내벽이나 실린더에 스크래치를 내게끔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명장 박병일 명장님께서도 유튜브 영상에서 같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초기 엔진오일에는 연마제 성분이 있기 때문에 1,000~2,000km 이내에 교환하는 것을 추천하시네요. 어떤 분은 "이 사람은 정비사니까 돈 벌려고 빨리 갈라고 하는거지!"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닙니다. 실제 제가 경험한 바로는 5,000km 넘어서 교환하면 엔진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게 확실합니다.

 

 

스포티지 LPG 엔진오일 어떤 걸로 교환할까? 0W20으로 교환하세요!

저는 그동안 셀프 자가교환으로 순정오일도 넣어보고, 그 유명한 킥스파오 100% 합성유도 넣어보고, 가성비 합성유도 넣어보았었습니다. 결론은 순정이 최고라는 것입니다. 가격도 가성비 오일과 비슷하고 일단 차량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오일이기 때문에, 특히 현대기아자동차 차주라면 순정이 좋습니다. 오일은 고급유를 쓰는 것보다 자주 갈아주는 게 엔진 컨디션에 훨씬 더 좋습니다. 최고급합성유라고 해서 다이나믹하게 달라지는 건 없어요. 오히려 자주 갈아주는 걸 추천합니다.

 

디올뉴 스포티지LPi 2.0 엔진오일 점도 추천표

기아자동차 GSW에 의하면 스포티지 LPG의 추천 엔진오일은 API등급 기준으로 SN PLUS급이나 SP급으로 교환할 것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일 점도는 위에 표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0W20으로 교환하라고 하네요. 사실 좀 의아합니다. 왜냐하면 LPi엔진은 연료 특성상 연소시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고온입니다. 그래서 5W30이나 5W40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고온점도가 더 낮은 0W20이라니? 의아한 점이 있지만 제조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니..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들이 연구한 대로 타야겠죠. 0W20은 시내주행시 연비가 좋습니다. 고속으로 오래 달릴시에 엔진 컨디션에 무리가 갈 수도 있는 세팅인거 같은데, 이 글을 보시는 분은 고속주행시 쉬엄쉬엄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1시간 달렸으면 10분 쉬어주고.. 그런 식으로요.

 

스포티지 LPi 엔진오일 교환 방법과 순서

1. 먼저 오일필러 캡을 탈거하고

 

2. 오일 서비스 커버를 탈거합니다.

 

3. 그 다음 드레인 플러그(흔히 드레인 볼트라고 말하는) 것을 풀어 엔진 오일을 배출시킵니다.

 

4. 엔진 오일을 배출시키고 그 다음으로 오일 필터 교환을 준비합니다.

오일 필터를 교환할 때는 오일필터 캡이라는 특수공구가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빼기 진짜 힘들어요. 오일 필터 렌치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차피 자가교환하시는 분들은 자차용으로 딱 맞는 오일필터 캡을 하나 구입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합니다. 배송비 포함 만원 이내로 구입 가능합니다.

 

 5. 새로운 오일필터로 교환할 때 주의사항! 오일 필터 캡에 O링(오링)을 장착할 때 돌기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장착하셔야 합니다.

(1) 오일필터 캡 장착 시, 신품 오링이 캡의 올바른 위치에 장착 되었는지 확인한다.

(2) 오일필터 캡 장착 시, 신품 오링에 엔진 오일을 도포한다.

(3) 오일필터 캡 나사산에 남아있는 오일을 닦아낸 후 오일필터 캡을 장착한다.

 

 

 

6. 오일필터의 드레인 볼트 O링을 신품으로 교환한 후 드레인 볼트를 규정 토크로 체결하세요.

오일필터의 드레인 볼트 체결 토크는 0.9~1.1kgf.m입니다.

 

7. 오일팬에 달려 있는 드레인 플러그를 신품으로 교환하여 체결합니다.

오일팬에 끼우는 드레인 블로그의 체결 토크는 3.5~4.6kgf.m입니다.

 

스포티지 LPG 엔진오일 용량은?

전체: 4.9 L

오일팬: 4.0 L

오일 교환시(오일필터 안에 있는 오일 포함해서) : 4.3L

 

이것으로 스포티지 LPG의 엔진오일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