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5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5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주님의 전에 모여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저희를 부르시고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흩어져 살다가 다시 믿음의 공동체로 한마음 되어 모일 수 있는 은혜가 얼마나 큰 복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주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다시 돌아보고 사랑과 존중 안에서 믿음의 울타리를 더욱 튼튼히 세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오늘은 교사주일로 기억하며 다음 세대를 품고 기도하며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사들의 눈물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덧입혀 주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주님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려지게 하시고 찬양과 기도, 말씀 속에 깃든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유하시고 참으시는 자비의 주님. 이 시간 회개 기도를 드립니다. 삶의 바쁨 속에서 주님의 뜻을 온전히 구하지 못하고 때로는 스스로의 판단과 경험을 앞세워 행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놓친 적이 많았습니다. 말씀보다 내 생각을 먼저 따랐고 믿음의 기도보다 염려가 많았던 지난 시간들을 고백합니다. 서로를 사랑하라고 하셨으나 쉽게 판단하고 허물을 덮기보다 드러내기에 바빴던 저희의 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가정 안에서도 인내하지 못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태도를 반복하며 그 모든 책임을 상황 탓으로 돌렸던 저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의 용서하시는 은혜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이 시간 이후부터는 주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사랑과 온유함으로 서로를 섬기는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역사를 다스리시는 공의의 하나님.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땅이 겪고 있는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위기, 세대 간의 분열과 지역 간의 대립, 문화적 혼란 속에서 참된 질서와 회복이 다시 자리 잡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6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도드립니다. 선거가 공정과 정직의 원칙 위에 진행되게 하시고 국민 개개인이 책임 있는 마음으로 투표하게 하시며 스스로를 높이려는 자가 아닌 백성을 두려워하며 섬기려는 마음을 지닌 자가 지도자로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라의 미래가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사오니 주님께서 친히 이 나라의 앞날을 주장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 우리교회를 사랑하시고 지금까지 지켜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교회 되게 하시고 세상 한가운데서도 그 빛을 잃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로 자라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와 양육, 전도와 선교, 섬김과 돌봄의 사역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게 하시고 각 부서마다 맡겨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교사주일을 맞이하여 자녀들을 말씀으로 길러내는 교회학교 교사들의 헌신을 기억하여 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당하는 그들의 섬김 위에 하늘의 기쁨과 평안을 덧입혀 주시옵소서. 그들의 가정에 복을 주시고 각자의 삶이 주님의 부르심 앞에 기쁨으로 반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삶을 친히 돌보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 성도들의 하루하루의 삶이 주님의 은혜 없이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자리를 지키며 믿음을 놓지 않으려 애쓰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힘을 허락하여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가정에는 피할 길과 공급의 손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직장의 불안, 자녀의 진로, 가정의 갈등, 건강의 문제 등 말 못할 수많은 무게를 감당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살피시고 오늘 예배를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가정의 달을 보내며 부모와 자녀 사이에 믿음의 대화가 이어지게 하시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세워주는 가정의 회복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병상에 있는 이들에게는 육신의 회복을 더하여 주시며 낙심한 이들에게는 소망의 말씀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말씀을 대언하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오늘 단 위에 서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시고 말씀이 능력 있게 선포될 수 있도록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받는 성도들의 마음이 기경된 밭처럼 준비되어 그 말씀이 깊이 뿌리내리고 삶으로 자라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을 평안으로 덧입혀 주시고 맡은 사역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지혜와 사람을 붙여 주시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이들의 손길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찬양으로 예배를 이끄는 찬양대와 반주자, 안내와 주차, 방송과 봉사, 교회학교 교사들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를 기쁨으로 지키는 이들에게 하늘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그 섬김이 헛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겨드리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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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둘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