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렉스 처방 후기 :: 입술포진(헤르페스) 내복약
입술 주위에 포진이 생겨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바르는 약 말고 먹는 약도 있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처방받은 약은 발트렉스정500mg인데요. 한번에 4알을 먹고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만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12시간 간격을 두고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과복용시 신장 기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하셔서 시간을 지켜 복용했어요. (부작용으로 설사도 있나봐요. 저는 약 먹고 화장실좀 다녀왔어요 ㅠㅠ)
알약의 크기는 타이레놀보다 살짝 크고 오메가3보다 작았어요. 4알을 한번에 먹기에 부담이 되었는데 엄청 크진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쑥쑥 넘어가더라구요.
헤르페스에는 바르는 약보다 먹는 약이 효과가 좋다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혹시 다음에 컨디션이 안 좋거나 면역력이 낮아지면 살짝 올라올 때 곧바로 바르고 싶어서 연고 처방도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술 주변이 간지러우면서 자고 일어나면 포진이 생겨요. 그래서 입술 주변이 간지러우면 '아, 입술포진 생기려나보다'하고 아시클로버 같은 항바이러스 연고를 발라줍니다. 간지러울 때 바로 발라주면 포진이 생기려다 말고 이틀 정도면 흔적없이 사라져요.
문제는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약을 바를 때예요. 연고를 하루라도 늦게 바르면 포진이 생기는 걸 막을 수가 없어요. 포진 때문에 입술이 땡겨서 이걸 터트릴까 말까 고민 많이했는데요. 괜히 터트리면 입술 주변으로 번질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꾹 참고 연고를 바르고 먹는 약도 먹었습니다.
이번에 연고를 받아보니 항상 쓰던 제품이 아니더라구요. 제약회사 이름을 보니 셀트리온..! 주식에서나 보던 셀트리온이었는데 이렇게 항바이러스 헤르페스 연고로 만나니까 괜히 반갑고 신기하더라구요.
헤르페스 입술포진이 생기셨을 땐 곧바로 약을 바르시구요! (약사님이 하루 5번 바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물집은 터트리시면 안 돼요. 다른 곳으로 번진대요. 시간이 되신다면 연고만 바르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먹는 약도 처방 받아서 드셔보세요. 바르는 약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고 합니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입술포진 때문에 고민하는 분 계시다면 효과가 좋은 발트렉스정을 처방 받아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