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신앙 이야기

부흥하는 교회, 내가 생각하는 교회론

일하는 목회자 2024. 5. 8. 06:51

부흥하는 교회는 성령충만한 교회다.

성령충만한 교회는 한마음을 품은 교회다.

한마음을 품는 방법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제자훈련을 해야 한다.

제자훈련이야말로 그리스도를 닮아가게끔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은 오랜 기간 검증되었다.

 

정리하자면, 제자훈련하는 교회가 부흥한다.

 

사도행전  4:24에 보면, 초대교회는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무리가 성령충만해졌다고 나온다(행 4:31).

 

교회의 탄생은 성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도행전 2:1에서 한 곳에 모여 기도할 때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다.

성령이 임한 결과로 교회는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기를 힘썼고,

그 결과 구원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여졌다고 나온다.

 

정리하자면

부흥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면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어야 하고

성령충만은 교회가 한마음(with one mind, NASB)일 때 가능하며

한마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을 때 가능하다.

 

로마서 15:1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로마서 15:2 한마음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나는 제자훈련을 할거다.

 


 

2024년 11월 5일 추가

 

부흥하는 교회는 한마음을 품는 교회이며, 한마음을 품는 방법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방법론은 제자훈련이 가장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내용을 조금 더 구체화하고 싶어서 내용을 추가했다.

 

한마음을 품는 것은 그리스도를 본받을 때 하나님께서 서로 다른 자들(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이방인들)의 뜻이 같게 하여 주신다고 했다(롬 15:1). 이것은 성경적 방법론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곧 한마음이 되는 것이라는 성경적 방법론을 우리 삶에 적용하려면 예수님이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를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치고(Teaching), 치유하고(Healing), 전파(Evangelizing)하는 사역을 하셨다. 이것을 THE 사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지상대사명(The Great Commission)을 남기셨다. 지상대사명은 예수님이 하신 THE 사역을 계승하는 것이다. 이 사역을 하는 게 곧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부흥하는 교회가 되려면 THE 사역을 해야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다들 아는 내용이다. 각자의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에게는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성도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비전으로 삼고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가르치는 사역을 하는 교회가 됨으로써 한마음을 품고자 한다면, 교회 안에 성경대학을 만들고 실버대학을 만들고 신구약 성경 파노라마를 만들어서 교회 내 성도들을 교육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어떻게 구체화를 할 수 있냐면 "자녀"에게 신앙을 교육하자고 해서 대안학교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이게 바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다. 꿈꾸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꿈이 있어야 따라온다.

 

부부란 서로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연인일 때는 서로를 바라본다. 서로에게 빠져서 사랑을 주고 받는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다르다. 우리를 닮은 생명을 바라보며 꿈을 꾼다. 아이가 행복하기를 꿈꾸고 나보다 더 멋진 삶을 살기를 바라며 교육을 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좋은 것을 먹인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았으면 하기에 이쁜 옷도 사준다. 그렇다.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본다. 그게 자녀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것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부부가 서로만 바라보며 살기에는 헤쳐나아가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마음을 품고 돌파해내야 하는 게 인생이다.

 

교회도 같은 곳을 바라볼 때 한마음을 품을 수 있다. 목회자가 성도만 바라보고 성도들의 입맛에 맞춰서 목회를 한다면 망하고 만다. 성도들도 목사님만 바라보며 그게 신앙생활의 전부인 줄 알고 살다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다음에는 뒤통수를 한대 맞은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서로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아야 한다.

 

담임목사가 위임목사가 될 때, 교회(성도들)와 담임목사에게 그것은 일종의 결혼식이라고 말한다. 교회와 목사가 결혼한 것과 마찬가지라면, 서로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게끔 해야 화목한 교회가 될 것이다. 선교하는 교회, 분명한 비전이 있는 교회를 보면 때때로 작은 갈등이 있을지라도 결국 이겨내고 만다. 그것이 비전의 힘이다.

 

글을 정리하고자 한다. THE 사역을 구체화 해서 비전으로 제시해주자. 그 비전을 함께 바라보자. 함께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한마음을 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비전의 내용은 성경적 근거에 따라 THE 사역이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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